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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구역 성경공부 제 30 과 부부로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읽을 말씀: 벧전3:1-7 김필곤 목사 (열린교회)
김집사님은 중매로 결혼을 하였습니다. 처녀 시절 때 꼭 믿는 남자하고 결혼을 하려고 하였으나 결국 믿지 않는 남편하고 결혼을 하고 말았습니다. 결혼하기 전 신앙을 갖는 것을 전제로 하였기 때문에 결혼 전후하여 매주 교회에 나왔습니다. 그러나 결혼 후 첫 아이를 낳자 남편의 태도는 달라졌습니다. 교회에는 나가지 않았고 주일 저녁에 교회에 나가는 것까지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아이 하나를 두고 사는데 이러한 남편의 태도를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계속하여 다툼을 일어났고 결국 남편이 해어지자고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남편과 원만한 관계를 가지려면 김 집사님이 어떤 태도를 취해야할까요?
1. 아내가 남편에게 가져야 할 기본적인 태도는 무엇입니까? 이러한 태도 중 가장 힘든 것은 무엇입니까?
2) 엡5:33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
3) 딛2:4 저들로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되 그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
2. 초대 교회 시대에 그리스도인이 된 여인들 중에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롬16:)와 같이 부부가 함께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이 있었고 빌립보 감옥의 간수처럼 남편이 먼저 그리스도인이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루디아의 가정처럼 여자가 먼저 그리스도인이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경우는 부인 혼자 교회에 나오는 경우입니다. 아내가 홀로 예수를 믿는 경우 남편에게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1절)
2) (고전7:13-14) 어떤 여자에게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있어 아내와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 남편을 버리지 말라 (고전 7:13)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인하여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인하여 거룩하게 되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자녀도 깨끗지 못하니라 그러나 이제 거룩하니라 (고전 7:14)
3. 남편에게 흠이 있는 경우에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6 비교, 창18:12; 창 20:12) 남편이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할 때 취아여야 할 자세는 무엇입니까?
4. 신앙인은 부부와의 관계보다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정립되어야 합니다. 아내는 신앙인으로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2-6)
5. 왜 남편에게 위와 같이 대하여야 합니까?(1-2, 4, 고전7:14)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인하여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인하여 거룩하게 되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자녀도 깨끗지 못하니라 그러나 이제 거룩하니라 (고전 7:14)
6. 하나님은 남편에게 한 가정의 권위를 주었습니다. 그 권위를 가지고 가정을 잘 통치하며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가정을 이루시길 원합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 1) 엡5:25,28,33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 (엡 5:25)
2) 벧전3:7 남편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3) 골3:19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4) 전9;9; 신24:5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이는 네가 일평생에 해 아래서 수고하고 얻은 분복이니라 (전 9:9)
7. 부부는 함께 거하여야 합니다. 같이 밥을 먹고 같이 잠을 자고 같이 슬픔과 기쁨을 나누고 같이 대화를 해야 합니다. 성경은 부부의 동거의 원리를 우리에게 어떻게 교훈하고 있습니까?
1. 남편에게 바라는 희망사항 3가지는 무엇입니까?
2. 그 희망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
3. 남편이 나에게 원하는 3가지가 있다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겠습니까?
1. 남편에게 감사 편지를 써 직장에 보냅시다.
내 남편은 건설 현장 근로자다. 말로는 다른 직업에 귀천이 없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엄연히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세칭 노가다라는 직업을 가진 남자를 남편으로 둔 나는 그가 하는 일을 떳떳이 밝히지 못하고 어쩌다 친정엘 가도 풀이 죽는데, '남들은 내 남편을 어떻게 생각할까'하는 마음에 가끔 길을 가다가도 신축중인 건설 현장을 보게 되면 걸음을 멈추고 '내 남편도 저렇게 일하겠지' 하는 생각에 눈시울을 적시곤 한다. 며칠 전 남편이 좋아하는 우렁이를 사러 시장엘 갔다. 우렁이를 사고 막 돌아서는데 인도네시아에서 온 듯한 남자 둘이서 토시를 가리키면서 "이거 얼마에요?"하고 서투른 우리말로 물어보는 게 아닌가. 아줌마가 천 원이라고 답하자 그 두 사람은 자기네 말로 뭐라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게 보였다. 아마 비싸다는 표정인 것 같았다. 그 순간 나는 선량한 두 사람을 보고 이국 땅에 와 천대받으면서 일하는 외국 근로자의 입장을 생각했고, 또한 힘들게 일하는 내 남편이 잠깐이나마 그립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오늘은 햇볕이 따갑게 내리기에 널었던 이불을 걷으러 옥상으로 올라갔다가 무심코 하늘을 보는데 화인건설이라고 쓰여진 곤돌라가 눈에 띄었다. 언젠가 남편이 일하는 곳을 알려 준 적이 있었다. 가 보지는 않았지만 남편이 일하고 있는 현장인 것 같아 나는 열심히 그 곤돌라 밑으로 남편 옷 색깔을 찾아보았다. 아! 조그맣게 남편이 보였다. 위험한 난간에서 나무 기둥을 붙들고 왔다갔다하면서 망치로 못을 치고 있었다. 당! 당! 못 치는 소리도 들려 왔다. 그 순간 나는 울고 말았다. 왜 내 남편은 더운 날 저렇게 땡볕에서 일을 해야만 처자식을 먹여 살릴 수 있을까. 꼭 저렇게 힘들게 일해야 하나. 내려오는 계단에서 이불을 싸 안고 오다가 그렁거리는 눈물 때문에 넘어질 뻔 했다. 저녁을 먹고 남편에게, "다리 주물러 드릴께요. 이쪽으로 누우세요." 했더니 눈이 동그래졌다. 별일 다 보겠다는 표정이다. 나는 다리를 주무르면서, "당신 오늘 6층에서 일했죠" "어, 어떻게 알았어?"했다. "오늘 이불 걷다가 봤어요, 우리 옥상에서 바라보면 왼쪽 끝에서 일했죠? 했더니 "응."하고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마도 자기가 고생하는 걸 내가 본 게 못 마땅한 것 같았다. "냉커피 한 잔 드릴까요?" 했더니 "아, 타 주면 잘 먹지." 한다. 사실 남편이 저녁 늦게 커피를 부탁하면 거절했었다. 그다지 커피를 많이 즐기는 편이 아니어서 밤에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 때문에 잠을 못 자는 편이기 때문이다. 언젠가 밤에 커피를 마신 뒤 새벽까지 뒤척이더니 일 나갔다가 어지럽다고 그냥 집에 온 적이 있은 뒤부터 나는 되도록 늦은 커피는 타주지 않는다. 내 마음을 아는 남편은, "내일 일 못 나가면 어쩌려고 커피를 타 주나?"했다. "아유 뭐 어때요. 하루 쉬면 되지 뭐." 했더니 남편은 빙긋 웃으면서 "우리 블랙 커피 한 번 마셔 볼까?" 하고 장난기 어린 표정을 지었다. "텔레비 같은 데서 블랙 커피 마시는 사람들 보니까 유식해 보이드라." 나는 웃음을 참으면서 정말로 설탕과 크림을 빼고 남편에 블랙 커피를 내밀었더니 한 모금 마신 남편은 얼굴을 찡그리면서, "아우, 무식한 게 차라리 낫겠다. 못 마시겠다. 우리 무식하고 말자." 하는게 아닌가. 하긴 블랙 커피를 마신다고 모두 유식하면 무식한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우리 부부는 무식할 정도로 큰 소리로 웃었다. 잠자리에 누운 남편은, "당신 이번에 돈 나오면 바지 하나 사 입어. 거 왜 당신은 멋을 안 부리는 거야? 옆집 진영이 엄마같이 야들야들한 바지 하나 사입어." 했다. "참, 누군 못 사 입어서 안 입는 줄 아세요? 당신 땡볕에서 땀 흘리며 번 돈으로 어떻게 비싼 옷 사입어요." 했더니, "다, 당신하고 윤정이 위해 일하는데 뭘 그래. 이번 달에 사 입어. 파마도 좀하고." 나는 그만 목이 메었다. 이런 걸 행복이라고 말해도 좋으리라. 지체 높으신 사모님 소릴 못 들어도, 어떤 비싼 보석 같은 게 아니더라도 잠깐씩 이렇게 느껴지는 걸 행복이라고 말해도 되지 않을까. 가끔 남편은 돈 많은 부모 못 만나 배우지 못해서 천대받는 세상이 원망스럽다고 울분을 토한 적이 있다. 그런 남편을 볼 때마다 나 또한 남편의 직업에 열등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이렇게 오늘같이 잠깐씩 느끼는 감사함으로 남편 직업에 대한 회의를 잊고 깊은 행복감에 젖어본다. 아, 내일 남편의 점심 반찬을 무엇으로 해 드릴까? 자칭 무식한 우리 부부의 초여름 밤은 시원하게 깊어간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써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딤후4:2)
♣ 천국 혼자 갈 순 없잖아요 / 김길복, 예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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