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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사랑을 경험해 보셨나요?
이 전도사 조회수:5399 112.168.96.71
2015-01-04 13:29:52

저의 아버지는 매우 엄한 분이십니다. 할아버지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 병으로 세상을 떠나셨고 아버지는 어려서부터 혼자 서울에서 고학으로 대학까지 마치셨습니다. 그래서인지 매사에 엄격하고 무섭게 자녀들을 키우셨습니다. 우리 가족에게 아버지는 무서운 분이셨습니다. 아버지가 저에게 늘 하시는 말씀은 “TV보지마!, 가서 공부해! 청소해! 머 머 머 쓰고 어디에 놨어! 물건 제자리에 놓지 못해!”였습니다. 밖에서 돌아오시면 TV를 만져 보시고는 “너희들 또 TV봤지! 왜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TV만 보는거야! 몽둥이 가져와!!” 하며 화를 내셨습니다.

 부모님이 모두 교회에 다니셨기 때문에 저도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교회에 나갔습니다. 하지만 예배에 참석하지 않으면 아버지에게 매를 맞기 때문에 억지로 나갔었습니다. 부모님께는 교회에 간다고 하고 자주 다른 곳에 가서 친구들과 놀곤 했습니다. 제게는 하나님도 말을 듣지 않으면 매를 때리거나 혼을 내는 분으로 생각이 되었습니다. 부모님의 눈을 피해 친구랑 놀면서도 ‘아빠에게 들키면 난 죽은 목숨이다’라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신앙생활뿐만 아니라 학업이나 일상 생활에 있어서도 자원하는 마음보다는 억지로 두려움으로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제가 대학생때의 일입니다. 아버지의 차를 끌고 나가 사고를 내었습니다. 차는 크게 부서졌습니다. 저녁에 집에 돌아온 저는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틀림없이 아버지에게 매를 맞고 크게 혼날 것 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녁에 아버지가 돌아오시고 아버지에게 사실을 고백했을 때 아버지의 첫 마디는 “어디 다친데 없니?” 였습니다. 그 때 저는 두려운 아버지가 아닌 사랑으로 아들을 걱정하는 아버지를 경험했습니다. 긴장했던 마음이 풀어지며 울음이 터졌습니다. 

 수 천년전 요나라는 예언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아시리아의 대도시로 가서 그 도시가 죄악으로 가득 차 징벌을 받을 것임을 예언하라고 하느님에게 명령을 받습니다. 요나는 예언하기를 원치 않았습다. 예언을 하면 니느웨는 회개하여 구원받을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피해 니느웨와 반대 방향으로 가는 배를 타고 예기치 않던 거센 태풍이 배를 강타한다. 뱃사공들의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배가 파손될 조짐이 보이자 그는 고백하기를 태풍이 인 것은 배에 자신이 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의 요청대로 그를 바다에 집어던지자 태풍이 가라앉았습니다. 하느님의 명령으로 '큰 물고기'는 요나를 삼켰고 그는 고기 뱃속에서 잘못을 고백하는 기도를 올리자 물고기는 그를 "땅으로 뱉어 냅니다"(2장). 하나님은 다시 그에게 "일어나 니느웨로 가거라." 라고 명령하시고 요나는 그 도시에 대해 예언을 해 왕과 모든 사람들이 회개하고 구원 받게 됩니다.

그때 요나는 화가 났습니다. 재앙이 내리기를 원하는 요나는 그 도시가 파괴될 것을 기다리며 그 도시 밖으로 가서 앉습니다. 밤새 한 식물(피마자)이 자라서 그늘을 드리워 요나가 더위를 피할 수 있게 해주었는데 그 식물은 큰 벌레가 쏠아 먹어 죽게 됩니다. 요나는 그 식물이 죽은 데 대해 비통해합니다. 그때 하나님은 그에게 "너는 이 아주까리가 자라는 데 아무 한 일도 없으면서 그것이 하루 사이에 자랐다가 밤 사이에 죽었다고 해서 그토록 아까워하느냐? 이 니느웨에는 앞뒤를 가리지 못하는 어린이만 해도 12만이나 되고 가축도 많이 있다. 내가 어찌 이 큰 도시를 아끼지 않겠느냐?"(4장)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일로 요나는 크게 깨닫고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하고 다시는 하나님을 속이지 않고 마음에 자유와 평안을 갖게 됩니다.

요나가 하나님을 피해 숨었던 것처럼 저도 부모님의 눈을 피해 나쁜일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늘 마음에 자유가 없었고 물고기 배 속같이 답답하고 캄캄하기만 했습니다. 다시 하나님 앞에 나와 그분의 말씀을 따를 때 저는 비로소 마음의 자유와 행복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소개했을 때 그들도 하나님이 주시를 복을 받고 구원받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만끽하는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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