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 있어 개울은 아름다운 소리가 있습니다.
세계적인 성악가 호세 카레라스가 있습니다. 1996년의 권위 있는 음악지 [클래식 CD]는 독자와 음반 소비자 조사를 통해 호세 카레라스를 클래식 음악계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아티스트'로 선정했습니다. 레코딩 역사가 시작된 이래 천만장이 넘는 클래식 음반은 단 두장이었답니다. <1990년 로마 월드컵 3테너 콘서트>, 그리고 <1994년 LA 월드컵 3테너 콘서트>, 카레라스가 바로 그 두 장의 주인공입니다.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음악인이라고 칭송을 받는 그가 그의 명성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나이 41세로 백혈병으로 쓰려졌습니다. 아직 포기하기에는 아까운 나이, 이 세상을 하직하기에는 억울한 나이였습니다.
오페라 '라보엠'의 주인공을 맡아 열정을 다하여 연습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갔습니다. 그리고 아무런 예고도 사전 연락도 없이 다가온 것은 죽음의 선고였습니다. 호세 카레라스는 절망하며 포기하지 않았답니다. 그에게는 복음의 능력이 있었답니다. 십자가의 도를 붙잡았답니다. 극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붙들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답니다. "나의 생명을 연장해 주시면, 남은 평생 주를 위해 충성하겠다"라는 기도를 드렸답니다. 골수 이식 수술과 힘든 화학치료를 받았습니다. 머리카락은 빠지고 손톱과 발톱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그러나 그는 찬송과 기도를 멈추지 않았답니다.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어 주었습니다. 이제 그의 삶은 자신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기적같이 새 생명을 얻은 그는 새로운 사명을 발견하였습니다. 자신을 다시 살려주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전 재산을 팔아 바르셀로나에 "호세 카레라스 백혈병 재단"을 세웠습니다. 그의 공연 수익금을 모두 이곳으로 보내어 졌습니다. 그는 고백합니다. "때로는 질병도 은혜가 될 때가 있다. 나는 백혈병과의 싸움을 통해서 나보다 남을 아는 사람이 되었다. 이제 나는 단순히 노래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증거하고,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소망을 주는 인생을 살기를 원한다."
개울의 아름다운 음악은 돌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고난을 당할 때 자신을 정직하게 성찰하고 겸손해지고 정결해 집니다. 고난이 항상 불편하고 힘겹고 불필요한 것만은 아닙니다. 시편 기자는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119:71)”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롬5:3-4)라고 말씀합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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