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마음이 세상을 아름답게 합니다.
생계곤란으로 벌금을 내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인권연대에서 “장발장 은행”을 만든다고 합니다. 조카들을 위해서 빵을 훔쳤다가 19년 동안 감옥 생활을 했던 레미제라블의 주인공인 장발장의 이름을 빌려온 은행입니다. 매년 벌금을 내지 못해서 교도소에 가는 사람이 4만 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이들에게 담보·이자 없이 최대 300만 원까지 대출해 준다고 합니다. 장발장의 가혹한 운명을 놓고 작가인 위고는 "사람들은 육지보다 넓은 것은 바다라고 한다. 그리고 바다보다 넓은 것은 하늘이라고 한다. 그러나 여기 하늘보다 더 넓은 것이 있다. 바로 사람을 이해하고 너그러이 대하며 용서해주는 넓은 마음이다."라고 했는데 마음 넓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충남 서천군에서는 2013년부터 버스 안다니는 오지마을에서 택시를 불러 100원만 내면 버스가 닿는 면소재지 등에 갈 수 있고, 버스 요금(1300원 안팎) 정도를 내면 읍 소재지까지 갈 수 있는 희망(행복)택시를 운행하였답니다. 1년 반 동안 4만 8천여 명이 이용하였답니다. 요금 차액은 시·군서 지급하면서 올해부턴 8개 읍·면 32개 마을로 확대했고, 충북도는 오는 7월부터 충북지역 마을 100곳에서 ‘시골마을 행복택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조금만 마음을 넓히면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올해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1만 7000여 명의 졸업생이 보는 앞에서 '어려운 환경을 딛고 공부한' 졸업생에게 주는 '평생학습상'은 졸업할 때까지 남편의 손발이 되어 도와준 이동희씨의 아내 이해수씨가 받았다고 합니다. 이날 컴퓨터과학과 졸업장을 받은 남편 이씨는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영월화력발전소에서 관리기사로 일하다 6만 6000볼트에 감전되는 사고로 양팔을 잃어 한 달 넘게 사경을 헤매다 깨어났다고 합니다. 그는 절단된 팔을 확인하고서 "나를 왜 살려놨느냐"며 오열했고 숨 쉬고 걷는 일만 할 수 있는 사람이 됐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의 왼쪽 어깨에 8㎝ 정도 남은 뼈가 우리에겐 희망이었다"고 말하고 남편을 강원 춘천으로 데리고 가, 팔다리가 절단되고도 컴퓨터 자격증을 딴 사람을 소개해줬다고 합니다. 그 사람을 보고 용기를 얻은 남편은 왼팔 뼈에 갈고리 의수를 장착해 4번의 도전 끝에 2001년 그래픽과 출판 인쇄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는 '컴퓨터 그래픽스 운용기능사' 시험에 합격했고 2002년부터 부부는 복지관과 장애인 시설을 찾아 컴퓨터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성경은 “내가 자녀에게 말하듯 하노니 보답하는 양으로 너희도 마음을 넓히라(고후6:13)”라고 말씀합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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