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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빈 그릇에 물은 채워집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6517 추천수:11 112.168.96.71
2015-01-20 08:03:04

비가 오면 빈 그릇에 물은 채워집니다.

비스킷 한 개의 값이 1250파운드(230만원)라고 하면 구매하겠습니까? 영국 런던의 크리스티 경매에서 비스킷 한 개가 1250파운드(230만원)에 실제 팔렸습니다. 극지를 탐험하던 1900연대 영국의 헌틀리 앤드 파머스사가 극지탐험대용으로 제조한 고단백 에너지 대용식으로 만든 특별한 의미가 있는 비스킷이었습니다. 영국의 전설적인 탐험가인 어니스트 섀클턴이 1907~09년 남극탐사 때 식량부족으로 고통을 겪던 대원에게 내줬던 비스킷입니다. 그가 탐험 대원을 모집할 때 “위험천만한 항해에 참가할 사람 모집: 임금은 많지 않음. 혹독한 추위와 수개월간 칠흑 같은 어두움, 끊임없는 위험, 무사귀환 보장이 없는 항해임. 물론 성공할 경우 커다란 명예와 인정을 받음”이라는 모집광고를 냈다고 합니다. 이 광고를 보고 5000명이 모여들었고 출항한 지 43일 만에 부빙(浮氷)에 갇혀 표류하다가 결국 바닷물에 배가 얼어붙어 더 나아갈 수 없었답니다. 남극의 살인적인 추위 속에 식량과 연료는 다 떨어져가고, 다른 곳의 어느 누구와도 교신이 불가능한 최악의 상황 속에서 펭귄을 잡아 굶주림을 달랬을 때 섀클턴이 배고파 지쳐 있는 대원 프랭크 와일드에게 자신은 아직 버틸 만하다며 자기 몫을 내어 주었답니다. 와일드는 그 비스킷을 먹지 않았답니다. 그는 일기에 “수천 파운드를 준다 해도 이 비스킷을 팔지 않겠다. 섀클턴의 희생정신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적었답니다. 그 비스킷이 경매에 팔린 것입니다.

어려워지면 사람은 인색해 지고 자신만 생각하게 됩니다. 1913년 북극탐험을 위해 스테팬슨이 이끄는 캐나다 탐험대가 그랬습니다. 섀클턴과 같이 부빙을 만났는데 칼럭호 대원들은 극한 상황 속에서 서로 거짓말하고, 속이고, 도둑질하는 일들이 일상적인 행위가 되어 20명중 11명의 대원들이 북극의 황무지에서 죽음을 당하고 말았답니다. 그러나 섀클턴은 침몰 후 가장 필요한 슬리핑백을 배분할 때도 순록 가죽의 고급제품 18개 전부를 경험이 부족한 대원들에게 나눠준 반면 허술한 모직 슬리핑백은 자신과 경험 많은 대원들이 가질 정도로 남을 먼저 배려했답니다. 극한 상황에서도 축하할 거리를 찾아 대원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절대 포기하자 마라. 또 한번의 기회가 있다"고 독려했답니다. 이런 섀클턴의 지도력으로 출항 634일 만에 한 명의 희생자도 없이 전원이 무사 귀환하는 기적을 달성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눅6:38)”.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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