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지지 않는 마음에 희망이 있습니다.
새해가 되면 어김없이 나이 한 살이 배송됩니다. 주소도 없는데 수수료도 받지 않고 정확히 배송되고, 반품도 추가 주문도 받지 않습니다. 추가 서비스도 원치 않았는데 주름과 기회를 함께 배송해 줍니다. 나이별 상품가치라는 유머가 있습니다."10대는 쌤풀, 20대는 신상품, 30대는 정품, 40대는 명품, 50대는 쎄일품, 60대는 이월상품, 70대는 창고 대매출, 80대는 폐기처분"이라는 것입니다. 젊은이는 나이를 의식하지 않고 살겠지만 나이가 들면 나이만큼 생각도 무거워집니다. 그러나 생리적 나이도 정신 나이로 어느 정도 극복하며 살 수 있습니다.
1975년 오하이오주 옥스퍼드 시에 사는 50대의 사람들 6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나이를 먹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주변상황이 더욱 나빠진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은 작년과 같은 활기를 유지하는가?" "젊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행복하다고 생각하는가?" 따위의 것들이었답니다. 그 후 세월이 흘러 1998년에 다시 한 조사에서는 앞선 설문에 응답한 사람들 중 아직 생존 중인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누구인지 추적하는 과정을 포함하였다고 합니다. 그 결과 인간의 노화를 누구나 겪는 긍정적경험으로 간주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보다 평균 7.5년 이상 더 생존하는 것으로 밝혀졌답니다. 하버드 대학 정신의학과 토마스 해켓 박사는 "때로 최고의 명약은 우리의 두뇌 속에도 들어 있다... 낙관적 태도는 언제까지라도 지속되는 효력을 가질 수 있다." 라고 말합니다. 생각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나이 들어도 낙관적으로 사는 사람은 비관적으로 사는 사람보다 훨씬 건강하고 활기있게 살아갑니다.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의 행동의학 전문가이자 정신 상담치료학과 과장인 제임스 스트레인 박사는 심장병에 동시에 걸린 낙관주의 환자와 비관주의 환자 그룹에 속한 25명 가운데 21명이 8년 내에 사망한 데 비해 낙관주의 그룹에서는 오직 6명만이 동일 기간에 사망했다고 합니다.
한 해가 되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똑같이 무료로 배송되는 나이이지만 주어진 나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인생은 달라집니다. 바울은 노년에 사랑했던 데마도 세상을 사랑하여 자신을 버렸고 그레스게도 디도도 떠나 버렸지만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를 강건케 하심은 나로 말미암아 전도의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이방인으로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지웠느니라(딤후4:17)”라고 고백하며 힘차게 살았습니다. 나이는 상실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기회이며 선물입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 목사/20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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