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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있는 것으로 시작하십시오
김필곤목사 조회수:4323 추천수:2 112.168.96.71
1998-07-05 17:41:57
이 땅에 태어난 지 25년이 된 한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근육 디스트로피 환자였습니다. 이 병은 희귀한 병으로 아직도 그 원인과 처방이 밝혀져 있지 않은 병이랍니다. 자라면서 근육이 점점 그 기능을 상실하여지고 근육이 없어지면서 죽어가는 병이랍니다. 눈의 근육이 그 기능을 상실하면 눈이 보이지 않고 손의 근육이 없어지면은 손을 쓸 수가 없고 다리의 근육이 그 기능을 상실하면은 걸어 다닐 수 없고 심장의 근육, 폐의 근육이 점점 그 기능을 상실하면서 숨을 거두는 병이랍니다.

우리 나라에 이 병으로 앓고 있는 사람은 약 2000명 내지 2500명쯤 된다고 합니다. 이 병은 어릴 때 걸린 사람도 있고 청년이 되어 걸리는 사람도 있고 다양하답니다. 이 청년은 어릴 때부터 자주 넘어지고 팔다리에 힘이 없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병명을 알 수 없다가 초등학교 3학년 때 그 병명을 알았답니다. 의사는 어머니에게 많이 살면 20살까지 사니까 중학교도 보내지 말고 그저 마음 편한대로 사는 날까지 살도록 놓아두라고 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무척이나 하나님과 부모님을 원망하였답니다.
그는 홀로 검정 고시를 준비하였습니다. 한 문제를 푸는데 3일이 걸릴 때도 있었습니다.
그는 컴퓨터를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의사는 하지 말라고 권하였습니다. 얼마 안 있으면 이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 컴퓨터해서 뭐하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여 '바울' 컴퓨터 회사를 차렸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나가는 교회 청년부에 나가 열심히 말씀으로 후배들을 양육하였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시로 표현하였습니다. 설악산도 갔습니다. 물론 친구들의 등에 업혀서였지만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나이 20세 때였습니다. 이제 하나님께 갈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의 마음속에 세미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네 가진 것으로 충성하라" 25세인 지금 그는 혼자 걸어다닐 수도 없고 숨이 차 올라 오래 말할 수도 없고 오래 앉아 있을 수도 없지만 그는 열심히 시를 쓰며 컴퓨터와 간증으로 최선을 다하며 살고 있습니다. 김형! 모든 것 잃었다고 자포자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무리 잃었다고 해도 그 청년만큼 잃었습니까? 아직 건강이 있고, 아직 힘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하나님이 계시지 않습니까?
김형! 지금 가진 것, 주어진 것으로 출발하십시오.đ

지금 있는 것으로 시작하십시오 /980705/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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