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열린말씀 열린편지

열린편지

게시글 검색
행복에로의 길이 있습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5913 추천수:1 112.168.96.71
1998-12-20 17:26:06
어느 외딴 들판 한 가운데 어머니와 딸이 여인숙을 경영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어머니에게는 [쟝]이라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 아들이 어머니 품을 떠나 집을 나갔습니다. 그 후 그 아들은 집에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가난과 고독에 시달리던 모녀는 어느날부터 이상한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여인숙을 찾아오는 손님 중 혼자이거나 부유한 인상을 주는 남자들을 골라 마취제를 먹이고 보따리를 턴 후 그 시체는 강물에 던져 버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이었습니다. 아주 건장한 한 청년이 그 여인숙을 찾아왔습니다. 그는 오래 전 집을 떠났던 아들이며 오빠인 쟝이었습니다. 그는 결혼을 하여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매우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행복했지만 고향과 어머니를 하루도 잊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를 만나려고 고향을 떠나기 전 그는 아내를 향해 "나의 의무는 어머니와 조국을 다시 찾는 일이야! 난 그 이상의 행복 같은 건 바라지 않아."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어머니와 누이동생을 만나 행복하게 해주려고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어머니와 누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그 여관에 투숙하였습니다. 모
녀는 그가 자신의 아들이며 오빠인지를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를 죽이기 위한 마취제를 타면서 딸 [마르타]는 독백을 합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행복과 사랑의 문을 열어준 바로 그 돈 때문에 살인을 하는거야." 결국 그들은 그를 죽이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신분증을 보고서야 그가 자신들이 그토록 기다리고 찾았던 쟝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때는 늦었습니다. 쟝의 모친은 아들을 버린 그 강에 투신 자살을 하였습니다. 그녀의 딸 마르타도 "범죄란 그것을 위해 비록 천명이 함께 협력한다 할지라도 여전히 고독일 뿐이다"라고 독백을 하며 죽음을 택하였습니다. 알베르 까뮈의 희곡 [오해]라는 작품의 줄거리입니다.
김형! 이 희곡에서 나오는 쟝의 어머니는 참으로 불행한 여인의 상징일 것입니다. 젊어서 홀로 되었고 어린 외아들은 가출을 했고 거기에다 가난과 외로움이 그녀를 더욱 불행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그 불행을 행복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돈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돈으로 행복을 꿈꾸었던 그녀는 결국 한 줄기 희망이 자식까지 죽이게 하였고 결국 자신과 가족을 죽음의 늪 속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마르타의 독백처럼 돈은 결코 그들에게 행복과 사랑의 문을 열어주지 못하였습니다. 행복과 사랑의 문을 우리 주님께 있습니다. 오늘도 주님은 말씀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11:28)"●

행복에로의 길이 있습니다 /981220/김필곤 목사
SNS 공유

댓글[0]

열기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