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까?
-
김필곤목사 조회수:5067 추천수:3 112.168.96.71
- 1999-03-14 17:19:54
아다다는 제법 먹을 만한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백치였고 벙어리였습니다. 그녀가 할 수 있는 말은 다만 "아다 아다다"라는 소리 뿐이 었습니다. 그래도 부모 덕에 아다다는 논밭을 묶어 돈까지 얹어주는 조건으로 시집을 갑니다. 그러나 신랑은 돈 때문에 장가를 갔기 때문에 돈이 불어나자 아다다는 시집에서 쫓겨났습니다. 아다다는 노총각 뱃사공 수룡이를 찾아갔습니다.
그의 품안에서 아다다는 행복에 겨워했습니다. 그러나 돈이 불어나자 수룡이 역시 읍내 기방을 출입하면서 아다다를 구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다다는 백치였지만 돈이 자신의 인생을 이렇게 망치고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잠자고 있는 새벽에 조심스럽게 지전 뭉치를 꺼내가지고 바닷가로 달려 갔습니다. "나의 행복을 빼앗고 두 번째 사랑마저 파괴해 버린 이 원수같은 돈- 이것을 아무도 몰래 바다에 던져버리자. 이 돈이 바닷물에 말려가 버리면 내 행복도 되돌아 오겠지" 해안 언덕위에 선 아다다는 허리춤에서 지전뭉치를 꺼내 재앙덩어리를 떨쳐버리듯 물결 위로 던져버렸습니다. 도도한 썰물은 아다다의 한을 삼키듯 지전들을 서서히 몰아가고 있었습니다.
아다다는 해녀처럼 춤이라도 추고 싶을 정도로 가슴이 후련하고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수룡이가 달려와 썰물에 실려가는 자신의 돈을 발견하고 바다에 뛰어 듭니다. 헤엄을 칠 줄 모르는 그는 눈이 뒤집힌 채 허우적 거리다가 그만 나오고 말았습니다. 그를 비웃듯 넘실거리며 파도를 타고 밀려가는 지전을 바라보던 수룡이는 쏜살같이 언덕 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벌벌 떨고 서 있는 아다다의 궁둥이를 사정없이 발길로 걷어 찼습니다. 아다다는 폭풍에 허물어지는 담벼락마냥 힘없이 굴러 떨어져 바다물 속에 잠겼습니다. [아다 아다다]라는 말도 하지 못한채 아다다의 허우적 거리던 두 손은 물 밑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수룡이는 주먹을 움켜쥔 채 미륵불처럼 서서 아다다를 삼킨 물결만 뚫어져라 쏘아보고 있었습니다.
작가 계용묵의 [백치 아다다]라는 작품의 내용입니다.
김형! 이 땅에서 움켜 쥐고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이 인생의 참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일까요? 생명보다 고귀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호흡 끊어지면 그렇게 아끼던 것도 다 놓고 가야할 것입니다. 영원히 죽지 않는 참 생명을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6)"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을 믿으십시오. 참된 행복이 있습니다●
돈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까? /990314 /김필곤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