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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해야합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4235 추천수:3 112.168.96.71
2002-10-31 16:35:52
사막에 물이 없지만 신비하게 짐승들이 살아갑니다. 여우도, 뱀도, 개구리, 풍뎅이도 살아갑니다. 물을 먹지 않고 생물은 살 수 없는데 어디서 물을 구해 먹을까요? 그 비밀은 바로 이슬에 있다고 합니다. 사막에는 뜨거운 낮기온과 차가운 밤기온의 차이로 밤과 새벽에 이슬이 맺힌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우같은 짐승은 바위에 낀 이슬을 매일 핥아먹고 개구리는 자기 머리와 눈 근처에 내린 이슬을 두 손으로 씻어서 먹는다고 합니다. 입이 등까지 돌아가지 않은 풍뎅이도 지혜를 짜서 이슬을 먹는다고 합니다. 풍뎅이는 자기의 몸에 내린 이슬을 먹기 위하여, 머리를 땅으로 낮게 내린다고 합니다. 낮게 내릴 수 있는 데까지 최대한 낮게 낮추고 가만히 기다립니다.

그러면 자기의 등에 맺혀 있던 이슬이 머리 쪽으로 주르륵 흘러 내려옵니다. 이렇게 이슬이 흘러서 내려오면 풍뎅이는 그것을 빨아먹으며 생명을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사람 역시 때때로 생명을 유지하려면 낮추어야 합니다. 특히 모든 것이 잘 된다고 생각할 때 더욱 낮추어야 합니다. 세계 이곳 저곳을 집처럼 드나들던 모 재벌이 얼마전 기자 회견을 하면서 본인의 집 외에 모든 것을 다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세계는 넓다고 그렇게도 활발하게 활동하신 분이 요즈음 텔레비전에 나오는 모습을 보면 어깨가 늘어져 있고 얼굴 표정이 밝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으로 사람의 미래란 예측할 수 없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경제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그렇지 않습니까? 어느날 모진 찬바람이 불면 명예도, 재산도, 건강도, 지식도, 아름다움도, 권력도 낙엽 뒹굴 듯 떠나가는 것이 아닙니까? 기회 있을 때 무엇인가 내놓을 것 있을 때 더욱 겸손해야 합니다. 네로는 17살에 황제가 되어 5년 동안은 겸손했지만 결국 그 권력으로 교만해져 아내를 죽이고 어머니를 죽이고 스승까지 죽였습니다.

그는 결국 31살에 그 교만한 몸뚱이를 땅에 묻었습니다. 겸손했던 독일의 철학자 니이체도 조금 지식이 많아지고 명성이 높아지자 하나님도 돌아가셨다고 하다가 45살에 미쳐 누이와 근친 상간의 죄를 짖다가 죽었습니다. 알렉산더는 처음에는 겸손한 분이었지만 소아시아, 페르시아를 다 점령하고 당시 세계를 다 통일하자 자신이 술의 신이 되어 33살의 젊은 나이로 술 먹으며 죽어갔습니다.
어거스틴은 "천사를 마귀로 만든 것은 교만이며 인간을 천사로 만든 것은 겸손이다."라고 말합니다. 엔드루 머레이의 [겸손]이란 책에서 그리스도인의 미덕은 첫째도 겸손이요,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안 계시다고 하는 것은 자신의 조그마한 지식을 하나님보다 높이는 지극히 큰 교만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라(잠언 18장 12절)"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잠22:4)"

겸손해야 합니다./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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