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때문에 낙심하지 마십시오.
-
김필곤목사 조회수:4381 추천수:4 112.168.96.71
- 2002-10-31 16:33:34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말이 있습니다.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의 교육을 위해 세 번 이사했다는 고사입니다. 맹자는 어렸을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손에 자랐는데 어머니는 아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묘지가 있는 마을에서 시장 근처로 그리고 서당 근처로 거처를 옮겼다는 이야기입니다.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입니다. 사람이 잘 자라는데 환경은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어떤 환경에서 자라느냐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납니다. 그렇다고 사람이 전적으로 환경에 종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반드시 좋은 환경이 인생에 유익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미국의 식물학자 바뱅크는 선인장 실험을 해보았답니다.
그는 여러 가지 실험을 했는데 선인장을 따스한 햇살과 적절한 습도가 유지되고 맹수의 위험도 없는 곳에 옮겨 키워 보았답니다. 그 결과 좋은 환경에서 자란 선인장은 날카로운 가시 대신 비로드처럼 부드러운 수염을 가진 식물로 변해 버렸습니다. 선인장의 가시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자연적으로 생긴 자기보호의 수단이라는 것입니다. 때때로 거친 환경이 훌륭한 사람을 만들어 내는데 아주 유익한 수단이 될 수가 있습니다. 오늘 날과 같으면 맹자의 어머니가 서당 근처에서 자녀를 교육한 것은 반드시 잘한 행동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글을 중요시하는 문화에서는 그것이 좋을 지 모르지만 장사를 중요시하는 문화에서는 오히려 시장이 더 좋을지도 모릅니다. 어떤 환경에 처하였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환경에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17살에 꿈을 꾸어던 요셉의 환경, 40세에 조국을 위해 원대한 꿈을 품었던 모세의 환경, 10대에 일국의 왕으로 부름 받았지만 다윗의 환경이 결코 좋은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노예, 죄수, 도망자, 피신자의 환경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학교에 낙제한 윈스턴 처칠, 무수히 많은 실패를 한 발명왕 에디슨, 링컨, 우상장사의 아들 아브라함, 어부 베드로, 예수님을 핍박한 사람 바울, 기생의 아들 입다, 바람둥이 삼손, 겁쟁이 기드온, 농사꾼 아모스, 소 모는 엘리사... 이들 모두가 좋은 환경에서 자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낙심할 만한 환경에서 그 환경을 딛고 일어섰습니다.
성경은 "환난을 당할 때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겼노라"(요16:33)고 말씀합니다.
어떤 환경이라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희망을 가지십시오.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주님을 믿으면 우리의 환경은 새롭게 해석됩니다. 그 환경은 주님이 우리의 성장을 위해, 우리의 훈련을 위해 주신 선물입니다.
환경때문에 낙심하지 마십시오./김필곤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