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익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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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곤목사 조회수:4391 추천수:2 112.168.96.71
- 2002-10-31 16:32:59
오늘은 선교사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한국 기독교 초기 1866년 토마스 목사가 대동강에 복음을 들고 왔습니다. 그분은 중국에서 선교사를 하다가 24살에 자기 부인을 열병으로 먼저 천국에 보내었습니다. 부인이 죽자 토마스 목사는 계속 선교를 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영국으로 돌아가야 할 것인가를 놓고 하나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그때 한국에서 온 천주교 신자 김자평과 최선일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한국 땅에 수많은 사람들이 복음이 없이 죽는"는 말을 선교사에게 하였답니다. 이 말을 들은 토마스 목사는 영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그는 순교를 다짐하고 미국의 셔먼호라는 배를 타고 한국 대동강에 들어왔습니다. 그때 당시에 평양 감사였던 박규수는 셔먼호를 못 들어오게 하기 위해 밧줄로 막아버리고 배에 불을 질렀습니다. 결국 거기에 탔던 많은 사람들이 대동강에서 익사했습니다.
토마스 목사도 가지고 갔던 한문 성경을 대동강에 던지면서 "이 성경이 녹아 흘러가는 물을 마시는 자마다 복음이 들어가게 하옵소서. 이 성경이 녹아 흘러가 땅을 적실 때마다 복음의 땅이 되게 하옵소서." 하고 대동강에 뛰어들었답니다. 하지만 그는 잡혀서 대동강 양각도 섬 위에서 사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그의 사형을 집행하는 망나니는 박춘권이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칼을 들고 토마스 목사의 몸을 돌면서 망나니 춤을 출 때 그는 성경을 들고 "형제여, 예수 예수" 하고 외쳤습니다. 망나니가 칼로 팔을 내려칩니다. 다른 손으로 성경을 들고 "예수 예수" 할 때 또 다른 쪽 팔도 내려칩니다. 그래도 "오, 형제여 예수 믿으시오." 할 때 그의 목을 내리쳤습니다. 드디어 토마스 목사는 대동강에서 목이 잘려 죽었습니다. 토마스 목사는 순교를 당했으나 토마스 목사가 대동강에 던졌던 성경을 주운 최초의 어린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가 바로 최치량이라는 아이였습니다. 주운 성경을 가져다가 그 집 벽에 발랐습니다. 그 집이 여관이 되었습니다. 20년 후에 그 여관에 묵은 마팻 선교사에게 전도를 받고 최치량은 장로가 되었고 토마스 목사의 목을 쳐 죽였던 박춘권도 김익두 목사님의 부흥회에 참석했다가 예수를 영접한 후에 자기 과거를 회개하면서 자기 집을 교회로 만들고 예수를 믿어서 장로가 되었답니다.
김형! 가을이 익어갑니다. 머지 않아 겨울이 오겠지요. 인생의 겨울도 언젠가 우리 앞에 다가 올 것입니다.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며 그분은 우리에게 왜 복음을 전해 주었을까요? 복음은 구원을 줍니다. 사람의 생명을 변화시켜 참으로 행복한 인생살이를 하게 합니다. 이 땅의 삶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겨울이 오기전 교회에 나오시지 않겠습니까?
" 가을이 익어갑니다. "/김필곤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