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깊어질수록 별은 더 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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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곤목사 조회수:4842 추천수:0 112.168.96.71
- 2002-10-31 16:26:05
옛날 중국 북방의 요새(要塞) 근처에 점을 잘 치는 한 늙은 노인이이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이 노옹의 말[馬]이 오랑캐 땅으로 달아났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 노인의 불행을 보고 이를 위로하자 노인은 조금도 애석한 기색 없이 태연하게 말했습니다. "누가 아오? 이 일이 복이 될는지." 그 후 몇 달이 지난 어느 날이었습니다. 오랑캐 땅으로 도망간 말이 오랑캐의 준마(駿馬)를 데리고 돌아왔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이를 치하하자 노인은 조금도 기쁜 기색 없이 태연하게 말했습니다. "누가 아오? 이 일이 화가 될는지." 그런데 어느 날, 말타기를 좋아하는 노인의 아들이 그 오랑캐의 준마를 타다가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다시 그의 불행을 보고 마을 사람들이 노인을 위로했습니다. 그러나 노인은 조금도 슬픈 기색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태연히 말했습니다. "누가 아오? 이 일이 복이 될는지."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어느 날이었습니다. 오랑캐가 대거 침입해 왔습니다. 마을 장정들은 모두 징집이 되어 전쟁터에 나갔습니다. 불행하게도 마을 청년들은 전쟁터에서 모두 전사(戰死)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노인의 아들만은 무사하였습니다. 그는 말에서 떨어져 절름발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길흉화복을 예측할 수 없다는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고사성어(古事成語)의 유래입니다.
사람의 앞길은 참으로 예측할 수 없습니다. 항상 좋은 일만 있는 것도 아니고 항상 나쁜 일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자신의 처지를 보며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해서도 안되고 지금 당하고 있는 고난을 보며 포기해서도 안됩니다.
얼마 전 증권사 직원들의 주가조작 공갈사건에 걸려 20억원을 빼앗긴 이모(35)씨에 대한 기사가 신문에 실렸습니다. 그를 가리켜 [한국판 조지 소로스]라고 할 정도로 주식투자의 귀재(歸財)라고 합니다. 그는 1,000만원으로 주식을 시작하여 3년 7개월 만에 130억원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따지고 보면 매일 1,000만원씩 번 셈입니다. 그는 충북 청원에서 빈농의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가난으로 진학할 수 없어 고졸 검정고시를 보았고 24살 때 우연히 주식 관련 서적을 읽고부터 『돈 버는 방법이 눈에 선하다』며 부모를 설득하여 농지를 담보로 대출받아 증권투자를 시작했지만 4년만에 1억원의 빚을 졌고 부친도 90년 화병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단념하지 않고 매일 산에 오르며 주식흐름을 연구했고 96년 봄 우연히 만난 고향 선배에게 투자자문을 해준 게 적중, 선배로부터 1,000만원을 빌리면서 그의 인생은 전환점을 맞았다고 합니다. 『실패하면 죽겠다』는각오로 생명보험까지 가입해 놓고 하루 3시간만 자고 주가 흐름을 연구했다고 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어둠이 지나면 아침이 밝아 오는 것입니다. 밤이 깊어 질수록 별은 더 빛나는 것입니다
밤이 깊어질수록 별은 더 빛납니다. /김필곤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