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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김필곤목사 조회수:4963 추천수:3 112.168.96.71
2002-10-31 16:01:17

철학자 중 염세사상(페시미즘)의 대표자로 불리우는
사람은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일 것입니다. 그는 은행가와 여류작가인 부모 덕택에 평생 생활에 걱정 없이 지냈다고 합니다. 괴팅겐대학에서 철학과 자연과학을 배우고, 베를린대학으로 옮겨, 피히테와 슐라이어마허를 청강하였으며 예나대학에서 학위를 받고 베를린대학 강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헤겔의 압도적 명성에 밀려 이듬해 사직하고, 당시 유행한 콜레라를 피해서 프랑크푸르트암마인으로 옮겨가 평생을 그곳에서 살았습니다. 그는 "세계는 불합리하고 맹목적인 의지가 지배한다. 따라서 인생은 괴로움이며 이 괴로움에서 해탈하려면 쾌락의 부질없음을 깨닫고 무욕(無欲)의 상태 즉, 완전한 의지부정에 의해 현상세계(現象世界)가 무(無)로 돌아가는 열반(涅槃)의 경지에 달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삶은 괴로운 것이며 그 괴로움에서 벗어나려면 모든 것을 잊어 버리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살았던 그에게도 늙음과 병은 찾아왔습니다. 그가 은퇴할 무렵, 늙고 육체가 쇠하여 병으로 고생을 많이 하였답니다. 자기와 함께 지내던 친구들도, 강의실에 자주 찾아오던 학생들도 다 떨어져 나가고 외로움에 빠져 있게 되었을 때, 하루는 베를린 대학 구내에 있는 어떤 공원에서 산책을 하다가 공원 벤취에 앉아 깊은 사색에 잠겼다고 합니다. 저녁 무렵이 되니 공원을 지키고 있던 공원지기가 쇼펜하우어를 찾아와 말했답니다. "여보 당신 어디서 온 사람이요? 당신 무엇하는 사람이요?" 그래도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으니까 그는 "당신 어디로 가야 할 사람이요?"하고 물었답니다.

그 말에 비로소 정신이 든 쇼펜하우어는 머리를 흔들면서 이렇게 말했답니다. "내가 그것을 알았다면 내 말년에 이토록 시름하지 않았을 것이요. 지금까지 인생이 무엇인지 또 인생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라는 문제를 가지고 평생를 살아왔지만 아직도 그 답을 찾지 못했소. 그러나 단 한 가지 아는 것이 있다면 인생은 죽음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이오." 당신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사람은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죽음을 향해 가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정들었던 모든 것을 놓고 갈 때가 올 것입니다. 그러면 죽음 후의 세계는 없을까요? 성경은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히 9:27) "

"저희는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마 25:46)"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죽음에서 부활하신 우리 주님을 주인으로 모십시오. 그러면 영원한 삶이 보장되는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지금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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