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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는 자에게 미래는 보장됩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5458 추천수:3 112.168.96.71
2002-10-31 15:49:20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1백 여 년 동안 이어온 전국 시대를 수습하여 일본 60여 주를 평정하였습니다. 바로 이어 모든 불평 세력의 관심을 국외로 쏠리게 하고 그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명나라와 조선을 침략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1583년 조선에서는 병조 판서 이이가 "10만 양병설"을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붕당 정치에 빠져 있던 대신들은 태평성대를 이루는 때에 군사를 양성하는 것은 국가 재정의 허비라고 반대하며 이이의 속마음이 역적 모의를 꾀하려한다고 모함하였습니다.

이미 서양의 총포술을 배운 일본은 조총으로 무장하여 쓰시마 섬의 도주인 소 요시모토에게 조선을 정탐하게 하였습니다. 한 편으로 사신을 보내어 통신사의 파견을 요청하였습니다. 그 때 조선은 수교 요청을 거절하고 일본 사정을 정탐하기 위해 정사에 황윤길, 부사에 김성일, 서장관에 허성을 임명하여 사절단을 보내었습니다. 1591년 1월(선조 24년) 일본에 다녀온 이들은 왕에게 일본 사정을 보고했습니다. 황윤길은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기 위해 이미 쓰시마에서 까지 병선을 모으고 있으니 침공에 대비하여 국방을 튼튼히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김성일은 일본이 조선을 침략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요즈음 정권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정치인들의 붕당정치처럼 당시 조정은 동인과 서인이 서로 맞서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치졸한 밥그릇, 명분 싸움을 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집권 세력인 동인 쪽에서는 김성일의 주장을 따라 전쟁을 대비하지 않았습니다.

조선의 정치 상황과는 상관없이 일본은 원정군을 편성하여 전쟁 준비를 진행하고 있을 때 홍문관 벼슬인 전한 자리에 있던 오억령이 일본 국사 겐소에게 내년 쯤 일본이 조선의 힘을 빌려 명나라를 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비밀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는 왕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전쟁에 대비하여야 한다는 것을 말했지만 동인측의 대신들에 의해 그의 의견은 묵살되고 그 일로 그는 전한 자리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뒤늦게 조정은 혹시 있을지도 모를 전란을 대비해야 한다는 여론에 밀려 김수를 경상 감사, 윤선각을 충청 감사, 신립과 이일을 지방에 보내어 방비상태를 점검하도록 하였지만 이미 때가 늦었습니다. 1592년 4월 14일 마침내 일본은 조총이라는 신무기로 무장한 5만명의 선봉대를 앞세워 부산성을 치기 시작하였습니다. 결국 전국토는 왜인들의 발자국으로 얼룩졌습니다. 준비하지 못한 나라의 비극이었습니다. 준비하는 자에게 미래는 보장되는 것입니다. 인생 역시 준비하여야 합니다. 무엇보다 죽음 준비를 해야 합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히 9:27)"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주님 앞에 나와 미래를 준비하지 않겠습니까?●

준비하는 자에게 미래는 보장됩니다./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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