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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주는 사람이 세상을 아름답게 합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4704 추천수:1 112.168.96.71
2002-10-31 14:41:08
거리에 봄꽃이 활짝피어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 요즈음 신문을 보노라면 우울하기 짝이 없습니다. 마음에 구름이 끼이고 신문을 보고 싶은 생각이 없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장애인을 맞이하여 가슴 훈훈한 기사들이 신문에 걸려있었습니다. 장애인 친구를 위해 4년째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 대학생의 이야기가 거리의 봄꽃보다 더 향기롭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기사의 주인공은 창원대학교 특수교육과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종인 군이었습니다. 그의 친구 이근경 군은 근육기능이 위축되는 희귀병인‘근이양증’을 앓고 있는 1급 장애인이었습니다. 그는 이 친구를 진정 사랑하였습니다.

두 사람의 우정은 고교시절인 1998년 마산 창신고 2학년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김 군은 하반신이 마비돼 혼자서는 움직이기 힘든 같은 반 이 군을 교실까지 업고 다니는 도우미를 자원했습니다. 그는 친구 이근경 군을‘그림자 수발’을 하였답니다. 그런데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는 사관학교를 들어가고 싶었다고 합니다. 아버님이 그것을 특히 원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친구를 위해 같은 학교에 들어가기로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과는 다르지만 친구와 함께 있으면서 친구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특수교육학과를 선택하였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반대하였지만 나중에는 아버지도 아들의 뜻을 이해하고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그는 친구를 구체적으로 도와주기 위해 같은 방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기를 원했습니다. 학교에 요구하여 같은 방을 배정받았다고 합니다.

이들의 아름다운 우정에 감동한 대학 측은 올 들어 두 사람이 사용하는 기숙사 방(2인 1실)을 3평에서 6평으로 넓혀주고 같은 과 학생들의 방을 인근에 배정해주는 등 배려를 했다고 합니다. 그들의 우정이 깊어진 것은 이 군이 고교 3학년 때 김 군이 다니던 교회를 같이 다니면서 부터였다고 합니다. 그는 친구를 교회로 인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용기를 주었습니다. 삶의 소망을 주었습니다. 친구는 장애가 있으면서도 가정 형편이 어려웠습니다. 그는 친구가 교회에서 장학금을 받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주선을 하였습니다. 대학에 입학한 후에도 그는 숙식을 함께 하며 이 군이 화장실·강의실을 오갈 때 손과 발이 되어 주었답니다.

모처럼 신문 지상에 소개된 아름다운 기사였습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싶지 않습니까? 세상은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을 때 더욱 아름다운 것입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모신 사람들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듭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시는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살고 싶지 않습니까?

감동을 주는 사람이 세상을 아름답게 합니다./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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