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위에 지은 집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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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곤목사 조회수:5697 추천수:1 112.168.96.71
- 2002-11-03 13:32:51
글만 읽는 한 선비에게 어느날 어린 아들이 달려와 말했습니다. "아버지! 우리 논에서 물이 자꾸 새고 있습니다." 이에 선비가 생전 처음으로 논에 가보니 논둑에 작은 구멍이 뚫려 있었습니다. 선비는 흙으로 논둑 바깥쪽을 아무리 막아도 물이 계속 새어 나오자 집에 와서 머슴에게 말했습니다. "여보게, 논둑에 구멍이 났는데 내가 아무리 흙으로 막아도 물이 계속 새어 나오니 일꾼 몇 명은 있어야 할 것 같네" 하자, 그는 "우선 저와 함께 가보시지요" 라고 말했습니다. 머슴이 물이 새는 것을 보더니 선비에게 "아까는 어떻게 구멍을 막았습니까?" 하고 묻자, "바깥에서 이렇게 막았지." 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머슴이 흙 한 줌을 가지고 안쪽에서 막아버리자 물이 한 방울도 새지 않았습니다. 머슴이 선비에게 말했다. "이런 것도 글로 지으실 수 있습니까?" 라고 하자 선비는 말했다. "방기원(防其源)이라 한다네. 그 근원을 막으라는 것이지." 홍준기씨가 쓴 ‘1퍼센트의 경영’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그는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의 근원을 제대로 찾아 이를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다. 기업이나 조직에서 근본적인 잘못을 방치했을 때 그 화는 더욱 크게 미칠 수밖에 없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기업을 경영함에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것은 경영진의 자세이고 경영자로서 기본에 충실할 때 그 기업은 영속적 기업으로 새롭게 변신하며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경영자의 기본적인 자실과 덕목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성공한 경영자가 되기 위한 기본을 그의 책에서 여러 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1%의 지혜가 99%를 좌우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훌륭한 경영자가 되기 위해서는 상품이 아니라 믿음을 팔아야 하고, 목적과 방향을 분명히 알아야하며, 내가 싫은 것은 남도 싫어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수용할 것을 말합니다.
그는 내부의 만족이 고객의 만족이며 마음이 몸을 움직이므로 잘하는 것에 집중하라고 합니다. 좋은 목적이 좋은 결과를 부르고 진실은 모든 것을 이루어 내며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집중은 혁신의 원천이며 진리는 일상 속에 숨어있고 올바름의 길은 단순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 같지만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경영의 기본도 중요하지만 인생의 기본은 더욱 중요합니다. 인생의 집을 모래 위에 지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폭풍이 몰려오면 쉽게 무너지게 됩니다. 반석 위에 집을 짓고 싶지 않으십니까? 그리스도는 인생의 반석이 되십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위에 집을 지으면 어떤 폭풍에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마지막 죽음의 폭풍 속에서도 든든합니다●
모래 위에 지은 집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김필곤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