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열린말씀 열린편지

열린편지

게시글 검색
효도는 이 땅에서 잘 되는 길입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5238 추천수:3 112.168.96.71
2002-11-03 13:31:40
제 30회 어버이 날을 맞이하여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68세 되신 김선임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열 아홉에 시골 총각과 결혼을 하였습니다. 와보니 논마지기도 없어 길쌈을 하며 생활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러나 불평하지 않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시아주버니와 시누이 등 셋을 결혼시키고 부모님을 모시고 살았습니다. 힘겨운 생활이었지만 부모님을 잘 섬기면서 논으로 밭으로 나가 열심히 일했습니다. 자식들과 함께 잘 살아 보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런데 마흔 한 살엔 5남 3녀를 남겨 놓고 남편이 세상을 떠나버렸습니다. 망망대해에 버려진 돛단배 같았습니다. 5남 3녀의 자녀들을 키우느라 세월이 어떻게 흐르는지도 몰랐습니다. 잘 가르치고 싶었습니다. 남부럽지 않게 기르고 싶었습니다. 식구가 가장 많았을 때엔 15명까지 되었습니다. 힘겨운 일이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20여년 전 시아버지가 병으로 쓰러졌습니다. 3년 동안을 열심히 병간호를 하였습니다.

산에 올라가 약초를 직접 캐서 달여 먹이기도 했습니다. 3년 전에는 시어머니가 중풍으로 쓰러졌습니다. 드러누워 대. 소변을 받아내야만 되었습니다. 한시도 돌보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100살이 넘은 시어머니를 불평하지 않고 극진히 돌보았습니다. 며느리는 나이가 들었는데도 농사를 지으면서도 시어머니가 혹시 배가 고플까봐 아무리 바쁜 농사철이라도 시간에 맞춰 식사를 챙기는 등 정성을 다 해 보살폈습니다. 나이가 드실수록 몸을 정결히 해야 한다면서 며느리와 함께 매일 번갈아 시어머니에게 목욕과 운동을 시키는 등 세심하게 신경을 썼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100세가 넘은 시어머니의 대. 소변을 받아 내면서도 짜증 한번 내는 법이 없어요" “시어머니의 말동무가 되어 드리고 의견을 존중하는 등 자상하고 따뜻하게 대한 것이 시어머니를 오래 사시세 한 것같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아들은 "힘든 농사를 지으면서도 할머니를 극진히 모시는 어머니가 우리 아이들에게도 어른에 대한 공경심을 길러 주시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이 집에는 현재 4대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큰 아들 부부, 그리고 세 손자 등 모두 일곱이 오손 도손 살고 있다고 합니다. 상을 받는 할머니는?할 일을 한 것이어서 칭찬받을 일도 아니다?며 겸손해 했습니다. ?자식들을 모두 키웠지만,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것이 마음에 맺힙니다.”라고 못내 미안해했습니다. 자신이 잘 살기 위해 부모를 무시하는 때입니다. 그러나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잘 살고 장수하는 길이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엡 6:1-3)”●

효도는 이 땅에서 잘 되는 길입니다. /김필곤 목사
SNS 공유

댓글[0]

열기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