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도 미풍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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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곤목사 조회수:5173 추천수:3 112.168.96.71
- 2002-11-03 13:19:49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로마는 세계 중심에 있다는 말일 것입니다. 로마는 서양 문명의 발상지이며 중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로마 문명은 중국문명과 함께 세계 문명의 양대 산맥을 이루었습니다. 물론 그것은 로마 고유의 것은 아니고 그리스를 정복한 로마가 그리스의 인간 중심의 문명을 발전시켜 서양 문명의 주춧돌을 놓았습니다. 로마 문명이 서양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는가는 로마 제국의 상징인 독수리만 보아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용맹과 위엄, 자유를 상징하는 독수리 표지는 여러 나라가 서로 쓸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것을 사용함으로 로마의 계승자인 것을 자처하는 것입니다. 962년 프랑크 왕국의 오토 대제가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가 됨으로써 독수리를 자기의 문장으로 차지하였습니다. 이것이 오늘날까지 도이칠란드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신성 로마 제국 황제의 관이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집안에 가게 되자 이것을 계기로 오스트리아도 오늘날까지 독수리 문장을 사용하고 있고 폴란드 역시 독수리를 국가의 문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강해지자 러시아 황제는 로마 황제보다 두 배나 존엄하고 위대하다고 하여 두 개의 독수리를 러시아 제국의 문장으로 사용했습니다.
나폴레옹도 오스트리아를 무너뜨리고 황제의 자리에 올라 자신의 문장을 독수리로 사용하였고 로마와 별 상관없는 미국마저도 국가와 대통령의 문장으로 독수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로마는 법, 정치제도, 건축 등 갖가지로 세계인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로마자로 알고 있는 알파벳, 서양사람들이 이름을 지을 때 본이름, 가운데 이름, 성으로 하는 것 등도 로마의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이것들이 로마인들이 만든 것이 아니고 에트루리아인이 전해 준 것이라고 합니다. 로마인들은 그들로부터 격투기, 마차 경주, 연극, 귀족들이 입는 옷, 건축양식 등을 배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로마는 에트루리아의 영토가 되어 그들의 지배를 받았는데 오늘날 에트루리아 문명은 없고 로마의 문명은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로마가 에트루리아로부터 독립하게 된 것은 사소한 사건이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 로마에 ‘루크레티아’란 미인이 있었는데 로마의 모든 총각의 흠모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에트루리아의 왕 타르퀸의 아들 섹스투스가 그녀를 강제로 납치해 갔습니다. 그녀는 반항하다 자살했고 온 로마의 젊은이들은 분노하여 단결하여 에트루리아인들을 몰아 내고 독립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거대한 문명을 낳게 한 로마의 시작은 작은 사건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은 작은 것같지만 거대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주님을 주님으로 모시지 않겠습니까?
태풍도 미풍에서 시작됩니다 /김필곤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