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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가 자유를 줍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4919 추천수:2 112.168.96.71
2002-11-03 13:17:05
세상에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인도에서 며느리를 태워 죽인 시어머니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수레카는 시댁 식구가 만족할 정도의 혼인 지참금과 혼수를 챙겨 가지 못했습니다. 친정이 넉넉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시댁식구를 넉넉한 혼수를 준비하지 못한 수레카를 가만히 놓아 두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시댁 식구의 질시와 조롱이 섞인 구박을 받았습니다.

가끔 벌어지는 폭력과 냉대를 기꺼이 참아내어야 만했습니다. 어느 날 친정에서 더 많은 돈을 가져오라는 압력을 견디다 못한 수레카는 엉겁결에 자기 몸에다 취사에 사용하는 석유를 부었습니다. 그러자 그걸 본 시어머니가 마치 잘 되었다는 듯이 재빨리 성냥을 그어서 며느리에게 던졌습니다. 순식간에 온몸이 불길에 휩싸인 수레카는 곧 병원으로 실려 갔지만 몸의 삼분의 이 이상이 화상을 입은 상태였고,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다음날 숨을 거두었습니다. 수레카는 죽기 바로 전에 "남편과 시어머니가 친정에서 돈을 더 가져오라고 날 학대했어요…… 더 가져오라고…… 너무 지쳐서 몸에다 석유를 뿌렸는데…… 어머니가 성냥을 그어서……."라고 경찰에 진술을 했습니다. 그 뒤 사 년 넘게 재판이 열렸습니다.

결국 시어미머는 무기징역을 남편에게는 삼 년 형을 법원은 선고를 하였습니다. 시댁 식구들은 수레카가 자살했다고 주장했지만 죽으면서 남긴 수레카의 마지막 진술이 인정을 받아서 혼인 지참금을 강요한 시댁 식구에게 유죄판결이 내려진 것입니다. 인도 여자들은 혼인 지참금 때문에 해마다 약 오천 명이 죽어간다고 합니다. 1시간 40분마다 한 명이 혼인 지참금 때문에 죽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공식적인 통계이고 실제적으로는 이보다 몇 배의 여성이 혼수와 지참금으로 학대받다 급기야는 살해당하거나 스스로 목숨을 버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도 사람들은 딸 낳기를 싫어하고 어떤 딸들은 부모의 무거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예 혼인하기 전에 죽음을 선택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런 사건도 있었습니다. 혼인 지참금을 마련하기 위해 밤마다 고민하는 아버지의 한숨을 보다 못해 세 자매가 천장의 선풍기에 목을 매 자살한 사건도 일어났습니다. 혼인 지참금 제도는 동일한 지방, 동일한 종교, 동일한 카스트끼리 혼인하는 인도의 족내혼제도와 관계가 깊습니다. 그렇게도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도 인도에서는 힌두교의 틀안에서 홀로 살수도 이혼할 수도 없습니다. 여성이나 남성이나 생명은 생명으로 존엄한 것입니다. 사람을 창조하신 참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진리 안에 들어오면 그릇된 틀을 벗어 던지고 참 자유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요 8:32)”

진리가 자유를 줍니다./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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