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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에게 진주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5916 추천수:3 112.168.96.71
2003-03-16 11:53:58
돼지에게 진주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메리 찰스 램이 지은 "리어왕"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브리튼 나라의 리어왕은 왕자가 없이 공주 셋만을 두었습니다. 왕은 이제 너무 늙었으므로 국토를 딸들에게 나누어주기로 하고 이들을 모아 놓고 물었습니다. "나라를 너희들에게 나누어 주려고 한다. 그런데 우리 공주들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싶구나." "아바마마, 저는 아버님을 저의 두 눈보다 더 아낍니다." 맏딸 고너릴의 말이었습니다. "저는 언니가 말한 두 배쯤 아버님을 사랑하고 있어요."하고 둘째딸 리건이 말했습니다. 셋째딸 코델리아는 언니들의 말이 지나친 거짓말인 것을 알고 대답을 망설였습니다. 그러다가,"저는 아버님의 딸로서 아버님을 당연히 사랑해야 될 만큼만 사랑해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에요." 코넬리아는 리어왕이 세 딸 중에서도 가장 사랑하는 공주였습니다. 왕은 이 말이 괘씸하다는 생각이 나서 다시 물었습니다."막내 공주 코넬리아야. 네 말이 진정이냐?" "예, 진정입니다. 아버님." "방자하구나. 그렇다면 너의 몫으로는 국토가 없다!" 리어왕은 브리튼 왕국의 국토를 둘로 나누어 맏딸 고너릴과 둘째 딸 리건에게만 주었습니다.

그리고 왕관을 물려 주며, "너희 둘은 브리튼의 여왕이다!"하고 선언했습니다. 막내 공주 코넬리아에게는 손바닥 크기의 땅도 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맏딸이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말은 새빨간 거짓이었습니다. 한 달이 못되어 부왕의 호위병을 50명으로 줄이도록 하고 아버지를 미워하기 시작했습니다. 리어왕은 분한 생각을 하며 둘째딸 리건의 왕궁을 찾았습니다. 둘째 딸 내외는 찾아온 아버지를 마지못해 맞아들이면서, "저, 아버지의 호위병이 너무 많아요. 25명으로 줄이세요."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두 딸에게 배반을 당하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광야에서 불효한 두 딸을 원망하며 헤매던 리어왕은 그만 미치광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마음씨가 바르지 못한 두 딸은 나라를 절반씩 나누어 갖고도 욕심때문에 서로 칼과 독약으로 죽이고 죽었습니다. 두 여왕이 죽자 브리튼 왕국은 왕위를 엿보던 글로스터 백작의 손에 쥐어졌고, 프랑스의 왕비가 된 막내 공주 코넬리아는 아버지의 소식을 듣고 군사를 일으켰으나 프랑스군은 글로스터의 브리튼 군에게 참패를 당하여 코넬리아 왕비는 포로가 되어 글로스터로부터 죽음을 당했습니다. 비극입니다. 주어진 것은 지혜롭게 잘 관리해야 희극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도, 돈도, 지식도, 권력도 잘못 관리하면 아니 갖은 것보다 못합니다. 예수님은 말씀합니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저희가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할까 염려하라 (마 7:6)" 진주를 받은 돼지나 개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돼지에게 진주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열린편지/김필곤 목사/200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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