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방식을 바꾸면 행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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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곤목사 조회수:5224 추천수:1 112.168.96.71
- 2003-03-30 11:32:29
바다에 나가면 일년 내내 볼 수 있는 괭이 갈매기가 있습니다. '야우 야우' 하고 고양이처럼 울기 때문에 이름이 붙여졌다는 괭이갈매기는 우리 나라에서 일년 내내 볼 수 있는 유일한 텃새입니다. 갈매기는 부부 금실이 좋기로 유명한 새입니다. 수컷은 갑자기 하늘을 향해 머리를 치켜들고 소리를 내어 사랑을 표현합니다. 수컷의 구애를 받은 암컷은 낮은 자세로 목을 천천히 흔들어 사랑을 받아들입니다. 부부가 되면 이들은 함께 힘을 합해 참억새풀이나 갈대, 마른 풀로 둥지를 틉니다.
매년 같은 장소에 둥지를 만듭니다. 둥지 주위로 1-2미터 정도의 세력권을 만들고 그곳에서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며 삽니다. 자신들의 세력권이 침범당했을 때는 수컷이 나가 싸움을 하여 다른 갈매기들을 세력권 밖으로 물리칩니다. 암컷이 수컷의 부리를 콕콕 쪼으면 수컷은 삼켰던 먹이를 토해 암컷에게 주기도 합니다. 알을 암컷 혼자 품는 법이 없습니다. 암컷이 2-3개의 알을 낳으면 암수컷이 2-3시간을 교대로 알을 품습니다. 알이 깨어날 때까지 25일 동안은 알이 식으면 새생명이 죽기 때문에 차가운 비바람이 불어도 절대 둥지를 떠나지 않고 모진 비바람을 견디어 냅니다.
새끼가 태어나면 어미새는 아직 추위나 더위에 약한 새끼를 배 밑에 품어 보호합니다. 새끼를 기르는 것도 어느 한 쪽의 일이 아닙니다. 협력하여 새끼를 기릅니다. 새끼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부모 새는 온갖 힘을 다해 먹이를 찾아 모이 주머니에 반쯤 소화시킨 먹이를 넣어 새끼에게 줍니다. 어미새는 스스로 먹이를 잡을 수 있도록 부지런히 나는 연습을 시키며 세력권 싸움으로 새끼들이 죽지 않도록 보호합니다. 새끼는 하늘에서 물 속의 고기 떼를 볼 수 있을 정도로 눈이 밝아지고, 부리는 물고기를 낚아챌 수 있도록 끝이 날카롭게 굽어집니다. 콧구멍 속에는 짠 바닷물의 소금을 걸러 내는 구조가 갖추어지고, 날개는 글라이더처럼 바람을 탈 수 있게 되며 발은 물갈퀴가 잘 발달이 됩니다. 그러면 새끼는 독립을 합니다. 갈매기는 일생동안 일단 부부가 되면 어느 한 쪽이 죽기 전에는 절대 헤어지는 일이 없습니다. 만일 먼저 상대가 죽어도 그 체취를 버리지 않습니다. 만일 어느 한 쪽이 먼저 죽으면 둥지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짝이 없는 상대를 찾아서 자기 둥지가 있던 곳으로 데려와 새가정을 이룹니다.
지난해 하루 평균 398쌍이 이혼했다고 합니다. 헤어짐이 행복이고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삶의 방식을 바꾸면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제정하신 창조질서를 가정에서 회복하면 행복해집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삶의 방식을 하나님께서 원하는 방법으로 바꾸면 소리없이 행복은 찾아옵니다.●
삶의 방식을 바꾸면 행복해집니다./김필곤/2003.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