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인 나무에도 새순은 돋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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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곤목사 조회수:4996 추천수:0 112.168.96.71
- 2003-05-04 11:27:59
체조 선수가 운동하다가 목이 부러지는 것은 치명입니다. 일본 체조 선수 호시노 도미히로는 초등학교 시절 체조를 구경하고 자신도 체조 선수가 되리라고 결심하였습니다. 그가 살고 있는 작은 마을은 평행봉도 운동 매트도 없었습니다. 그는 들판에서 홀로 연습하다 진흙 투성이에 내려 앉기 일수였습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 그는 체조부에 들어갔습니다. 구마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7년 동안 열심히 체조를 하였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타카사키 시에 있는 쿠라가노 고등학교에 교사로 부임 후진을 양성하였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그에게 불행이 다가왔습니다. 운동 중에 목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부러진 그의 몸은 조용히 들것에 올려져 병원으로 후송되었습니다. 그의 체온은 40도를 올라가서 내려 올 줄을 몰랐고 호흡곤란과 함께 대소변을 볼 수도 없었습니다. 의사들은 가족들에게 장례를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어머니와 친절한 의료진, 신실한 친구들은 그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9년 동안의 투병 생활 중 그의 인생을 가장 변화하게 한 것은 성경을 선물받은 것입니다.
성경을 받고 그는 몇 주일 동안 망설이다가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병상에서 예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고백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그를 간호한 간호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그에게 인생의 가장 귀중한 복음을 전해 주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입에 펜을 물고 퇴원하는 환자에게 주는 기념모자에게 사인을 해 주었습니다.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모자에 사인을 하였습니다. 그것이 발단이 되어 그는 입에 붓을 물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흐른 후 그의 작품은 도쿄 전시장에 전시되었습니다. 그의 그림이 서점에 진열되었습니다. 그는 퇴원하였지만 다시는 체조를 할 수 없었습니다. 희망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에게 그리스도를 전해 주고 삶의 희망을 준 그 간호사는 그와 결혼을 하여 그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아내는 휠체어를 탈 수 밖에 없는 그를 격려하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용기를 주었습니다. 도미히로는 아내의 도움을 받아 일본에 있는 30여개의 도시에 그림을 전시하고 그의 수기는 수천만의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꺾인 나무에도 새순은 돋아나는 것입니다. 물을 주고 상처를 품어주는 따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품고 있는 보석같은 그리스도를 외면하지 말아야 합니다. 꺾인 나무는 주인만 잘 만나면 황금같은 분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시(사42:3)"는분이십니다. 주님과 함께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새순을 다시 돋게 할 인생의 소망을 누릴 수 있습니다 ●
꺾인 나무에도 새순은 돋아납니다./김필곤/200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