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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진 그릇에서도 보화는 빛이 납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5811 추천수:3 112.168.96.71
2003-05-11 11:27:29
에티오피아의 메앤 족을 상대로 한 유명한 실험이 있었답니다. 사진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그 부족에게 사람과 동물을 찍은 사진을 보여주었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 사진의 2차원 이미지를 '읽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 부족은 사진을 손으로 쓰다듬고, 냄새를 맡고, 구기고, 구겨지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들은 사진을 조금 찢어서 맛을 보기도 했답니다. 그들의 의식 속에는 '사진'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던 것입니다. 벤저민 잰더·로저먼드 잰더가 지은 [가능성의 세계로 나아가라]라는 책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개구리는 어미의 얼굴을 보지 못하고,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하지 못하며, 색채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한다. 그들은 맛좋은 자그마한 벌레나 갑자기 다가오는 황새 등 잡아먹거나 잡아먹히지 않는 데 필요한 것들만 볼 수 있다. 개구리의 눈은 개구리의 뇌에 아주 선별적인 정보만을 제공한다. 따라서 개구리는 오로지 선별적인 감각 카테고리만을 지각하는 것이다. " 그는 개구리의 예를 들어 인간의 눈도 선별적이라고 합니다. 지각의 범위는 개구리보다 훨씬 넓지만 인간은 모든 것을 볼 수 없고 자신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감각만을 지각한다고 합니다.

인간의 의식은 눈으로 지각한 것 중에서 마음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만을 인식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저자는 보다 넓은 가능성의 세계로 나가기 위해 머릿속의 방해물을 제거하라고 합니다. 우리가 사물을 정확히 보고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는데 편견이나 고정관념, 관습 등이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것들은 생각을 어느 한 시점에 붙들어 놓아 끊임없이 자신의 삶을 과거의 노예가 되게 하고 현재에 미래의 행복을 꿈꾸지 못하게 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그 대표적인 예가 깨어진 가정에 대한 편견입니다. 부모를 잃거나, 아내나 남편을 먼저 보내거나, 이혼한 가정은 불행한 가정이라는 편견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누구나 부부가 영원히 이 땅에서 사는 것이 아닙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헤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타인이나 자신이나 인생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정상적 시각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특별히 열등감을 가질 불행의 조건이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미국에 이어 이혼율 2위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것으로 현재와 미래가 불행해 질 것으로 생각해서는 아니 됩니다. 이혼 사유가 어떻게 되었든 과거는 이미 지나간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후 5:17)" 우리 안엔 보화가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우리 마음 속의 보화입니다. 비록 깨어졌을지라도 그 보화를 더욱 빛나게 하는 삶을 살고 싶지 않으십니까? 깨어진 그릇에서도 보화는 빛납니다 ●

깨어진 그릇에서도 보화는 빛이 납니다./김필곤 /200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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