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잘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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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곤목사 조회수:5505 추천수:1 112.168.96.71
- 2003-06-08 11:24:51
해리 할로와 그의 아내 마거릿 쿠엔 할로 레수스 원숭이의 새끼를 대상으로 한 17년 간의 연구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어미 원숭이를 출산 직후 갓난 새끼들과 격리시켰습니다. 갓난 원숭이 새끼들은 작고 황량한 멸균된 독방에 가둬졌으며 어미는 만나지 못하고 우유병으로만 키워졌습니다. 수의사들의 감시 아래에 완벽한 위생상태에서 자란 새끼 레수스 원숭이들은 어미가 돌보는 새끼들보다 훨씬 빨리 성장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이로제 현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답니다. 새끼들은 한구석에 쪼그리고 앉아서 불안해했고, 성숙해도 부드러운 사랑의 유희 대신 서로 죽도록 물어뜯는 폭력만이 관찰되었답니다. 다시 심리학자들은 우유병을 가진 철사어미와 부드러운 모피를 가져 스킨십을 나눌 수 있는 봉제인형 어미를 함께 두었더니 원숭이들은 스킨십을 제공해주는 봉제 인형을 훨씬 더 선호해 갓난 원숭이들은 봉제 인형에 달라붙어 젖을 빨았다고 합니다.
학자들은 아이들을 보살피는 것은 스킨십과 같은 것으로 어머니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을 했습니다. 그러나 점차 나타난 반응은 독방에서 혼자 자란 원숭이와 다를 바가 없었다고 합니다. 반사회적이고 공격적이며, 겁이 많고 변태성향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어미 없이
유년기를 보낸 레수스 원숭이들은 모두가 똑같이 잘 깨물고 악독하며, 괴상하고 사랑을 나누는 데 무능했다는 것입니다. 연구진들은 진짜 어미의 따스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면 비합리적인 공포와 공격성 사이에서 늘 갈등을 겪는 불행한 반사회적인 괴물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학자들은 다시 실험하기를 태어나자마자 어미로부터 격리시킨 뒤 12개월 뒤 다시 어미에게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어미와 재회한 어린 레수스원숭이는 지속적인 불안증세를 보이며 12개월 내내 스스로 선택한 고립상태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매우 수줍어하던 성격의 원숭이가 불안과 공격성 사이를 오가면서 동료와 어미뿐만 아니라 체력적으로 대단히 우월한 무리의 우두머리까지 공격하더라는 것입니다. 새끼가 태어나도 무관심한 태도를 취했으며, 스스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성장한 암컷은 한때 자신이 갈구했던 사랑을 자식에게 줄 능력이 없더라는 것입니다.
비투스 B. 드뢰셔가 지은 휴머니즘의 동물학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인간도 어머니의 품속에서 자라야 합니다. 어머니를 떠나 자란 아이들은 어머니로 밖에 채울 수 없은 정서적 풍요를 누리지 못합니다. 더욱이 인간은 영적입니다. 하나님의 품을 떠나서는 하나님으로 밖에 채울 수 없는 것을 누리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품에 있어야 진정 인간은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참 안식은 하나님 품에서 누릴 수 있습니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잘 자랍니다./김필곤 /200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