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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는 역경 속에서 길러집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5737 추천수:0 112.168.96.71
2003-07-13 11:22:18
풍부한 물이 있는 곳에서는 나무의 뿌리가 깊이 내리지 못합니다. 그러나 사막에서 자라는 나무는 뿌리가 깊습니다. 뿌리가 깊지 않은 나무는 폭풍우에 쉽게 쓰러지지만 뿌리가 깊이 박힌 나무는 강한 바람에도 쉽게 뿌리째 뽑히지 않습니다. 인재는 항상 잊지 못할 풍요의 자리가 아니라 엎드렸던 차가운 자리에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영웅은 역경 속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비 온 후 하늘은 더욱 푸르고 세상은 더욱 맑게 되는 것입니다.

마하트마 간디는 인간을 파괴하는 일곱가지 요소를 노동 없는 부(富), 양심 없는 쾌락, 인격 없는 지식, 윤리 없는 비즈니스, 인성(人性) 없는 과학, 희생 없는 종교, 신념 없는 정치라고 했습니다. 노동없이 쉽게 부자가 되고 양심을 출장시키고 쾌락을 추구하길 원하는 것은 결국 자신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지식은 인격을 연마하기 위한 과정속에서 습득되어야 진정 가치가 있고 과학은 인간성이라는 제어판에 의해 조정될 때 참으로 가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쉽게 출세하고 싶은 정치꾼 들이 많으면 많을 수록 세상은 추하고 살기 힘들어 지며, 희생을 망각한 종교 성공주의 자들이 세간에서 인기를 누리며 활보할수록 미래의 시간엔 희망이 없어집니다. 역경의 시간없이 성장을 원한다면 그것은 과욕이고 역경의 과정없이 출세를 원한다면 그것은 봄철에 토마토를 심어 놓고 열리지 않는다고 짜증을 내는 어리석은 농부와 같습니다. 자연은 정직합니다.

조금만 마음의 문을 열면 자연 속에서도 인재는 역경 속에서 길러진다는 단순한 진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폭풍우와 가뭄을 겪으면서 나무는 견실해지고 과일은 한 여름의 땡볕 속에서 풍요로운 맛을 갖게 됩니다. 아브라함은 모리아 산의 번제단을 통과하면서 믿음의 조상이 되었고, 요셉은 억울하게 갇힌 차가운 감옥을 지나 총리가 되었습니다. 모세는 궁중의 교육이 아니라 광야학교에서 온유의 사람이 되어 원망과 불만족으로 가득찬 백성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룻은 허리가 아프도록 이삭을 줍던 수고의 밭에서 자기의 기념비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목동 다윗은 도망과 수모의 도피생활을 통해 현군으로 자질을 배우게 되었고 후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게 하는 그의 수많은 노래는 고난의 밤에 지어졌습니다. 욥은 폭풍우 가운데 응답 받았고 베드로는 거친 바다에서 순종을 배웠으며 요한은 밧모섬에서 새로운 세상을 보았으며, 바울은 자신의 눈을 멀게 한 빛에서 영감을 보았습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의 차가운 땅바닥에서 하나님의 보좌를 보았으며 골고다 언덕에서 승리의 화환을, 십자가의 쓴잔 속에서 면류관을 얻었습니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롬 5:3-4)"

인재는 역경 속에서 길러집니다./2003.7.13/김필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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