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의지하면 낙엽도 날 수 있습니다.
-
김필곤목사 조회수:5184 추천수:5 112.168.96.71
- 2003-07-20 11:21:52
가끔 보면 젊은 사람들이 아무것도 없다고 절망하며 인생을 포기하는 경우들을 봅니다. 아무런 힘이 없이 떨어진 낙엽도 바람에 의지하면 하늘을 날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말입니다. 사실 모든 것이 자신의 내부에 있는 힘으로 되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미신입니다. 자신의 힘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공부를 잘하고, 사업에 성공하고, 원하는 연인과 결혼하고, 아이를 잘 기르고, 건강하게 살고 등등 우리 인생에 이루어지는 일들은 대부분 자신의 힘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내부의 힘도 중요하지만 외부의 힘이 있어야 합니다.
문제는 나에게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낙엽이 날 수 있는 것은 바람 앞에 서냐 서지 않느냐의 문제이듯 자신 안에 무엇인가 이루고자 하는 의지가 있느냐가 인생에 커다란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백만 장자가 된 유진 랭이라는 사람이 1981년 6월, 자신이 과거 졸업했던 뉴욕의 빈민촌인 할렘 가의 한 초등학교 졸업식 강당에 섰다고 합니다. 그 날 졸업 가운을 입고 앉아 있는 졸업생은 61명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이 다니던 시절보다 훨씬 더 열악해진 할렘 가의 힘든 상황 속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아예 포기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머리에 스쳤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학생 여러분, 초등학교 졸업식은 인생의 첫 번째 졸업식입니다. 그런 만큼 미래에 대한 꿈을 꾸기엔 최상의 시간입니다. 여러분이 살고 싶은 인생을 꿈꾸십시오. 그리고 그 꿈을 믿으세요. 그 꿈을 위해서 열심히 땀 흘릴 각오를 하세요. 여러분은 더 배워야 합니다. 여러분도 대학에 갈 수 있습니다. 아니 반드시 대학에 가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고등학교를 어떤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성실히 공부하여 버텨내 준다면,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대학 전액 장학금을 주겠습니다."라고 연설했다고 합니다. 그 순간 강당은 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고 강당은 환호성의 도가니에 휩싸이게 되었답니다.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달려갔고, 학생들은 믿기 어려운 표정으로 부모와 친척, 친구들과 얼싸안고 환호했다고 합니다. 그 후 6년이 흘렀습니다.
유진 랭이 장학금을 약속했던 초등학교 6학년 졸업생들은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끝마치고 장학금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 당시는 할렘 가 초등학교 졸업생들의 90%가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중간에서 중퇴하던 시절이었는데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어느 때든 어디에서든 포기하지 않으면 항상 희망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시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은 날 수 있도록 해 줄 것입니다. "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나의 어릴 때부터 의지시라 (시 71:5)"
바람에 의지하면 낙엽도 날 수 있습니다./2003.7.20/김필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