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슨 보석은 닦으면 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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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곤목사 조회수:4952 추천수:3 112.168.96.71
- 2003-10-05 11:13:58
바구니 하나로 연간 매출 7억 달러를 올리는 롱거버거 사가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 핸드메이드 바구니 제작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1972년에 파트타임 직원 몇 명으로 시작하였는데 2003년 현재 8,700여 명의 직원과 미국 전역에 그물망처럼 흩어져 있는 7만여 명의 판매원들을 거느린 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이 회사의 창업주인 데이브 롱거버거는 미국 오하이오 시골 마을에서 가난한 집안의 12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습니다. 간질과 학습 장애에 말까지 더듬어서 고등학교도 7년 만에 겨우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3년씩이나 5학년을 다니기도 하였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직업을 가지려고 했지만 아무도 불러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신문의 구인 광고들을 보고 몇 군데 지원을 해보았지만 어느 곳에서도 일자리를 주지 않았습니다.
몇 주일 동안 면접을 쫓아다니면서도 취직을 하지 못했던 그는 집집마다 방문하여 물건을 판매하는 세일즈맨으로 뽑히게 되었습니다. 그 일은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6개월만에 그만 두고 새로운 공장에 들어갔지만 2주일만에 해고 통지를 받았습니다. 그런 그가 바구니 회사를 만들어 대기업을 이끄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처음 바구니를 만들게 된 동기는 단순한데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손으로 만든 수제품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서부터 였답니다.
그가 바구니 사업을 시작할 때 주위 사람들은 반대하였습니다. 가족도 반대했습니다. 이미 사양산업이었습니다. 할아버지도 아버지도 바구니를 만들었지만 성공하지 못한 사업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한 개에 50센트 하는 바구니를 밤낮으로 만드셨으나 생계도 꾸려갈 수 없었습니다. 바구니 만드는 솜씨만은 최고 수준이었지만 플라스틱 바구니에 밀려 결국 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반대했지만 그는 바구니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바구니에 그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바구니를 만드는 생생한 현장을 소비자들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는 폭이 약 3m, 길이가 약 8m. 높이가 약 3.5m나 되는 피크닉 바구니를 제작하여 시가 행진을 하고 그것을 공원에 기증하여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만들었습니다.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며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그가 그의 책 「롱거버거」에서 '언제나 기본에 충실한' 경영을 했다고 고백한 것처럼 기본부터 다시 쌓아가면 무너진 집도 좋은 집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보석은 아무리 녹이 슬었더라도 닦으면 다시 빛이 날 수 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마 11:28)"고 말씀하시는 예수님과 함께 다시 시작하고 싶지 않습니까? 떡잎이 노랗다고 나무까지 노란 것은 아닙니다.
녹슨 보석은 닦으면 빛이 납니다./김필곤 /2003.10.5/열린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