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의 뿌연 먼지 사이로도 창 너머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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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곤목사 조회수:5792 추천수:6 112.168.96.71
- 2003-11-30 11:09:29
이민규 교수의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라는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F학점을 받았던 한 학생이 연구실로 찾아왔다고 합니다. 그는 원래 예술계통으로 진학하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원하는 학과에 입학했기 때문에' 공부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답니다. 그래서 이 교수는 그에게 물었답니다. "부모님이 자네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이것을 전공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하시던가?" 물론 그는 아니라고 대답했답니다. 그래서 다시 물었습니다. "부모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선택한 사람은 누군가?" 그는 자기 자신이라고 말했답니다. 그는 자신이 선택한 것이 아니라 부모의 강요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신이 선택한 일을 방치했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때문이라고 생각했던 일도 결국 우리 스스로가 선택한 것임을 받아들이면 세상은 이제까지와는 완전히 다르게 보일 것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어떤 기업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그 구성원들이 문제의 원인을 기업 내부에서 찾고 책임지려고 하면 훨씬 더 빨리 회복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개인의 경우도 문제가 생겼을 때 자신의 허물을 덮으려 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탓하는 이들은 훨씬 더 힘들고 어려운 길을 가야 한다고 합니다. 그는 "변화를 원한다면
무엇보다 먼저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를 환경이나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자기에게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자신의 불행을 부모나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린다면, 그것은 삶의 통제권을 그들에게 넘겨주는 것과 같다. 여러분은 누가 자신의 삶을 통제하기를 원하는가?"라고 질문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만족하지 못했을 때, 나 자신을 돌아보면 몇 가지 문제점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첫째, 문제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고 둘째, 문제가 생기면 그 원인을 외부에서 찾고 다른 사람이나 세상을 탓했으며 셋째, 비효과적인 해결방법을 반복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과를 바꾸려면 반드시 원인을 바꾸어야 한다고 합니다. 아무리 맛있는 밥도 환자에게는 쓸 따름입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세상일지라도 감상할 수 있는 눈이 없다면 그 사람에게는 캄캄한 세상일 뿐입니다. 부정의 눈을 가지고 살면 가는 곳 모두가 부정적으로 비쳐지게 되지만 긍정의 눈을 가지고 살면 가는 곳마다 긍정적으로 보이게 됩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감탄사를 연발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아내를 인신매매한 아브라함, 살인한 모세, 간음한 다윗, 사기꾼 야곱을 보시기에 좋은 사람으로 바라보았습니다. 하나님이 약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점을 극대화시키듯 그렇게 살고 싶지않습니까?
유리창의 뿌연 먼지 사이로도 창 너머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습니다./김필곤 /열린편지/2003.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