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은 상속하기 힘든 귀중한 재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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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곤목사 조회수:3586 추천수:2 112.168.96.71
- 2004-08-15 10:01:18
나폴레옹이 엘바 섬을 탈출해 워털루 전투를 앞두었을 때, 나폴레옹의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익히 알고 있던 영국 귀족들은 그가 승리하리라고 지레 짐작하고 서둘러 재산을 처분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당대 부자로 명성을 날리 금융의 귀재 로스 차이드만이 귀족들이 내놓은 재산을 헐값으로 사들였다고 합니다. 그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전유럽에 걸쳐 있던 자신의 인맥으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분석해 워털루 전쟁에서 나폴레옹이 질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맥은 중요한 재산입니다. 특히 영향력이 있는 사람과 친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상속으로도 받을 수 없는 귀중한 자산입니다. 한국 사회는 학교를 다닐 때는 아는 것이 힘이지만 학교를 졸업하면 '지식'보다는 '인맥'이 더 소중하다고 합니다. 혈연·학연·지연 등 '연줄'로 얽혀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유능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책을 읽는 것보다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얼 아느냐보다 누구를 아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21세기의 화두이자 생존무기는 NQ(Network Quotient)라고 합니다. 합리적인 인간관계를 맺고 발전시키는 인맥관리 기술은 현대 사회에서 아주 강조되는 것입니다. 기업에서도 "이 사람과는 함께 일해볼 만하다"는 관계와
공존능력을 인정받는 사람이 성공의 고속도로에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무엇을 아느냐(Know What)가 아니라 누구를 아느냐(Know Who)가 더욱 중요한 시대라고 말해도 억측으로 들리지 않는 시대입니다. 타인과의 관계는 보험이자 재산입니다.
그런데 관계지수가 높다는 것은 많은 사람을 아는 것과는 다릅니다. 친밀도가 높은 사람을 많이 만드는 것입니다. 일본 크리에이트사의 설립자인 가와기타 요시노리는 "40세부터 시작하라"는 책을 통해 인간관계를 친밀도가 낮은 순서부터 기타, 팬, 아는 사람, 친구, 믿는 사람 등 5종류로 나누었습니다. '전화로 무리한 부탁을 할 수 있는 사람'인 친구와 '매우 가까워 비밀도 털어놓는 사이'인 믿는 사람 정도를 자기 인맥의 범주에 넣을 수 있다고 합니다. 서로 알고 지내며 이쪽이 부탁하면 대응해서 들어주는 사람은 1만원, 세 번 연속해서 부탁해도 들어줄 친구 사이는 1백만원, 열광적인 '신도' 수준으로 내가 무슨 부탁을 해도 대가없이 들어주며 집문서라도 가져올 사람은 1억원으로 구분해 자신의 인간관계를 돈으로 환산해보면 자신의 인적재산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NQ로 살아라"의 저자 김무곤 교수는 "NQ가 바로 친구이자 보험"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갖고 싶지 않습니까? 예수님과 관계를 맺는 것보다 세상에 더 큰 재산은 없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인맥은 상속하기 힘든 귀중한 재산입니다./김필곤 목사/2004.8.15/열린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