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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목이 되는 나무는 하루아침에 자라는 것이 아닙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4248 추천수:3 112.168.96.71
2004-08-29 10:00:17
미국의 라이딩스-매기버 대통령 여론 조사 팀이 미국과 캐나다 등의 미국사 전공 교수와 정치 전문가 719명을 동원하여 미국의 역대 대통령을 연구 분석하였답니다. "지도력, 업적 및 위기 관리 능력, 정치력, 인사관리, 성격 및 도덕성" 등 5항으로 나누어 평가하여 순위를 매겼답니다. 이 평가에서 종합 1위는 링컨, 2위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3위는 워싱턴, 4위는 제퍼슨이 차지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독립전쟁, 남북전쟁, 경제 대공황, 세계 대전 등 위기를 극복한 인물들입니다. 2001년 미국 c-span tv에서 대통령에 관한 역사를 전공한 학자들 58명을 동원하여 1년간 "대중 설득력, 경제 관리, 도덕적 권위, 대 의회 관계, 비전 제시, 평등 정의 추구" 등 6개항으로 평가한 결과 순위는 링컨, 프랭클린 루스벨트, 워싱턴, 시어도어 루스벨트, 투루먼 순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두 조사에서 보는 것과 같이 링컨은 미국인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나타납니다. 아브라함 링컨은 크고 작은 선거에서 무려 7번이나 낙선의 고배를 마셨고, 사업에도 두 번 실패하여 빚을 갚는 데만도 무려 17년이란 세월을 보내야 했다고 합니다. 10살 때 어머니를 잃었고 20살 때 누이 사라를 먼저 천국으로 보내었고, 27살 때는 결혼을 약속한 연인 앤 메이를 불치의 병으로 잃어야 했습니다. 42살 때에는 둘째 아들 에드워드(5살)를 53살에는 세째 아들 윌리암(12살)을 먼저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모든 슬픔과 고통을 이기고 미국인에게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가 얼마나 존경받을 수 있는 사람인가는 그의 아들에 대한 태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링컨의 큰 아들인 로버트는 링컨이 대통령일 때 하버드 대학 재학생이었습니다. 남북전쟁이 발발하자 군에 자원 입대를 하였습니다. 그 때 링컨이 자신의 아들에게 쓴 편지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전선의 아들 로버트에게, 사랑하는 아들 로버트 보아라. 중략, 나와 우리 모두는 정의를 위해서 싸우고 있단다. 나는 씩씩하게 싸움터로 나가는 병사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감격의 눈물을 억제할 수 없고, 싸움터에서 죽어가는 병사들의 가족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느낀단다. 중략. 나의 사랑하는 아들 로버트야! 아버지는 대통령으로 나라 일을 맡아 보는 것보다 내 아들인 네가 군인으로 싸움터에 나가 있는 것이 더 자랑스럽다. 용감히 싸워다오. 위험한 곳에는 남보다 먼저 나가고, 안전한 곳에는 너의 친구를 보내라. 가엾은 친구들의 목숨을 네 목숨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기를 바란다. 하략"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금만 권력이 있으면 평시에도 자식을 군대에 보내지 않으려고 하는데 전시에 대통령이 아들을 군대에 보내고 이런 편지를 쓴다는 것은 대단한 것입니다.

재목이 되는 나무는 하루아침에 자라는 것이 아닙니다/김필곤 /열린교회/200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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