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하지 않으면 미워하는 사람을 닮아갑니다.
-
김필곤목사 조회수:4973 추천수:4 112.168.96.71
- 2004-09-19 09:58:51
용서하지 않으면 미워하는 사람을 닮아갑니다.
작은 상처는 오래가지 않고 쉽게 아물 수 있지만 큰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고 오래갑니다. 마음의 상처도 마찬가지입니다. 젊은 시절 처음 사귄 이성과 시련의 아픔을 당하면 그 상처는 평생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상처일지라도 그 상처가 자신의 삶을 노예화시킨다면 인생은 건강할 수가 없습니다. 살아온 세월보다 살아갈 세월이 더 많은 사람일수록 과거의 상처가 올무가 되어서는 아니됩니다.
상한 마음을 가지고 살면 삶은 생기가 없고 영적 성숙과 변화는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인생의 응어리를 풀라"의 저자 크리스티 김은 영적 성숙의 출발점은 용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교회에 오래 출석했어도 속 사람이 변화하지 않는 이유 중 한 가지는 상한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진정한 성숙을 위해서는 마음을 상하게 했던 사람을 반드시 용서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용서하지 않은 자가 당하는 영적 피해를 다음과 같이 12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용서하지 않으면 마음이 더러워집니다. 둘째, 용서하지 않으면 사탄이 틈을 탑니다. 셋째, 용서하지 않으면 미워하는 사람을 닮아갑니다. 넷째, 용서하지 않으면 그런 이성과 결혼하게 됩니다. 다섯째, 용서하지 않으면 주님과 멀어집니다. 여섯째, 용서하지 않으면 주님을 닮아갈 수 없습니다. 일곱째, 용서하지 않으면 관계가 회복되지 않습니다. 여덟째, 용서하지 않으면 몸이 쇠약해집니다. 아홉째, 용서하지 않으면 외롭게 삽니다. 열째, 용서하지 않으면 과거에 묶입니다. 열한째, 용서하지 않으면 상처가 치유되지 않습니다. 열두째, 용서하지 않으면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용서는 쉬운 것은 아닙니다. 마음을 준 만큼 거두기가 힘들고 같이한 시간이 긴 만큼 골은 깊은 것입니다. 그래서 쉽게 이성적으로도 용납되지 않고 이성적으로 용납된다하여도 감정적으로 정리되는데는 수많은 세월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용서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용서하는 것은 이성적 이해가 아니라 마음의 결단입니다. 이해되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용서하라고 했으니 그 말씀 순종하여 결단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여러 과정을 통해 감정적인 부분도 정리되어 져 갑니다. 상처가 완전히 망각이 되어지지 않지만 그 기억이 아픔이 되어 자신을 노예로 만들지는 못합니다. 용서는 은혜입니다. 아무리 악한 사람일지라도 주님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용서받은 자신을 생각하면 긍휼과 은혜의 눈으로 상대방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용서는 우리의 목이지만 원수갚은 것은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면 너희 천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마6:14∼15)
용서하지 않으면 미워하는 사람을 닮아갑니다./김필곤 /열린편지/2004.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