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미덕은 겸손의 바구니에 담길 때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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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곤목사 조회수:4661 추천수:1 112.168.96.71
- 2004-11-07 09:55:26
모든 미덕은 겸손의 바구니에 담길 때 아름답습니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미국 건국 초기의 지도자로 대통령만 못 되었을 뿐 자기가 원하는 모든 중요한 직위를 다 가져보았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가 학교를 다닌 기간은 고작해야 2년 남짓이었습니다.
그가 22살이었을 때에 스스로 반문하기를 "내 인생에서 가장 우선순위에 있는 일이 무엇일까?" 이런 자기 반성을 거쳐 12가지 덕목들을 뽑아 자신의 좌우명으로 삼았습니다. "첫째-절제: 과음 과식을 하지 않는다. 둘째-침묵: 자신과 타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을 하지 않는다. 셋째-질서: 물건을 제자리에 놓고 일은 알맞은 시간에 한다. 넷째-결단: 해야 하는 일은 꼭 완수한다. 다섯째-절약: 비싼 것은 사지 않는다. 다른 사람과 자신에게 좋은 것이면 산다. 여섯째-근면: 시간은 헛되이 쓰지 않는다. 일곱째-성실: 남을 해치는 책략을 사용하지 않는다. 여덟째-정의: 남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남에게 손해를 입히지 않는다. 아홉째-중용: 극단은 피한다. 열째-청결: 몸, 옷, 집이 불결한 것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열한째-평정: 사소한 일에 화를 내지 않는다. 열두째-순결: 성을 남용하지 않고 건강과 생산을 위해서 사용한다." 플랭크린은 이상의 12가지를 적어서 목사님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은 "다 좋은데 한가지가 빠졌군요. 바로 '겸손'입니다. 이 12가지를 다 이루었다고 해도 '겸손'이 없으면 12가지를 다 잃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프랭클린은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가장 첫 번째 항목에 겸손을 넣고 '예수 그리스도와 소크라테스를 본받는다'고 적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활 단위를 13주 단위로 구분하여 매주 한 항목씩 묵상하고 자신에게 깊이 적용하려고 힘썼다고 합니다.
광고의 시대이고 자기를 선전하여야 살 수 있는 시대, 최고가 세계를 지배한다고 힘을 강조하는 세상에서 겸손이란 구시대 유물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겸손은 참으로 중요한 덕목 중의 하나입니다.
기독교의 역사가운데 성자라고 불릴 만큼 큰 업적과 아울러 흠모할만한 신앙과 인격을 지녔던 어거스틴에게 어떤 사람이 찾아가서 질문했다고 합니다. "신앙 생할에서 첫 째되는 것이 무엇입니까?" 어거스틴은 "겸손 입니다."라고 대답했답니다. "둘째는 무엇입니까?" "겸손입니다," "그럼 셋째는 무엇입니까?" "셋째도 겸손입니다." 하였답니다. 어거스틴은 "천사를 마귀로 만든 것은 교만이며 인간을 천사로 만든 것은 겸손이다."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겸손은 모든 미덕의 바구니라고" 했습니다. 사랑도, 자비도, 충성도, 온유도, 절제도, 인내도, 양성도 겸손이라는 바구니에 들어갈 때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모든 덕행의 기초인 겸손은 경쟁력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마 23:12)"
모든 미덕은 겸손의 바구니에 담길 때 아름답습니다./열린편지/김필곤 /2004.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