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이유 없이 물길을 바꾸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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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곤목사 조회수:5384 추천수:2 112.168.96.71
- 2005-05-29 08:39:39
기업은 약 500년 동안 존재했지만 인류문명사의 측면에서 보면 단지 순간 정도 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짧은 역사이지만 기업은 물질적 부의 생산자로 재화와 서비스의 공급을 통해 세계 인구를 부양하고 문명화된 삶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기업의 평균수명은 북반구의 경우 20년에 훨씬 못 미치고 사망률이 매우 높은 유아기를 잘 넘긴 후 확장하기 시작한 대기업들만이 평균수명보다 20∼30년 정도 더 살았다고 합니다. 유럽과 일본기업의 평균수명이 12∼13년에 달하는데 우리나라 신설 기업의 40%는 5년을 버티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물론 어떤 기업은 장수를 하고 있습니다. 듀폰, 그레이스, 코닥, 미쓰이, 스미토모, 지멘스 등과 같은 회사들은 100년에서 700년 이상 된 회사이고 종이·펄프·화학제품의 주요 제조업체인 스웨덴의 스토라(Stora)사는 중세로부터 시작하여 종교개혁 시대, 1600년대의 전쟁, 산업혁명, 20세기의 제 1, 2차 세계대전 등을 거쳐 살아 남았습니다.
국내 장수기업 평균 수명은 60년으로 가장 오래된 기업은 109살이 된 (주)두산이며, 그 다음으로 동화제약(108년), 성창기업(89년), 경방(86년), 동양화재해상보험(83년) 순입니다.
장수하는 기업들은 장수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LG경제연구원에서 "망해가는 기업의 6가지 징후"를
"현재의 성공에 안주한다. 부서간에 장벽이 높다. 실속 없는 전시성 관리 행태가 많다. 보신주의가 팽배한다. 인재들이 회사를 떠난다. 진실한 정보가 위로 전달되지 않는다" 등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장수하는 기업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제우스 (Arie de Geus)의 "장수기업의 특성(The Living Company)"에 의하면 세계 27개 장수기업들에는 네 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보수적인 자본조달입니다. 장수기업들은 이유 없이 위험한 곳에 자본을 투자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세상에 대한 민감성입니다. 전쟁과 경제공황, 테크놀러지, 정치 등의 변화가 휩쓸고 가는데 장수기업들은 항상 더듬이를 밖에 내놓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알아내는데 남다를 능력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셋째 일체성의 의식입니다. 장수기업들은 아무리 다각화되었다 할지라도 종업원들은 모두 전체의 부분임을 느끼고 있었다고 합니다. 넷째는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관용입니다.
LG경제연구원 남대일 연구원은 최근 국내 20대 장수기업을 분석한 결과 장수기업들의 다섯 가지 특징 이렇게 말합니다. 먼저 무리한 사업다각화를 피하는‘한우물 경영’두 번째로 '내실경영', 셋째로 고객 중심의 '눈높이 경영', 넷째로 '끊임없는 변신', 다섯 번째로 '윤리경영에 충실' 등입니다. 장수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영혼 장수도 이유가 있습니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갈 6:8)"
열린편지/물은 이유없이 물길을 바꾸지 않습니다/김필곤 목사/2005.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