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로 바람을 잡을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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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곤목사 조회수:4407 추천수:3 112.168.96.71
- 2005-07-14 08:35:55
번스타인은 그의 책 "부의 탄생"에서 부의 탄생과 축적에는 꼭 필요한 네 가지 요소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것들을 갖춘 곳에서는 반드시 놀랄 만한 성장이 일어나고 그렇지 않은 곳은 절대로 부가 쌓일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네 가지 요소는 "재산권, 과학적 합리주의, 유연하고 효율적인 자본시장, 원활한 수송과 통신"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요인인 재산권은 번영의 네 가지 기초 중 가장 중요한 요소로라고 합니다. 개인의 재산은 국가나 범죄 혹은 독점가들로부터 지켜질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북한은 99%의 문해율(文解率)을 자랑하는 훈련되고 열심히 일하는 사회지만 일인당 GDP가 9백 달러에 지나지 않으나 모로코는 문해율이 43.7%밖에 되지 않고 하루종인 커피만 마시며 관광객들에게 양탄자를 팔지만 일인당 GDP가 3,260달러나 되는데 이런 차이가 나는 것은 재산권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둘째 요인인 과학적 합리주의는 기술의 발전을 가져오게 하고 기술의 발전은 곧 부로 연결된다고 합니다.
셋째 요인인 자본시장의 활성화가 있어야 기술은 부로 연결된다고 합니다. 에디슨은 백열전구를 만들었지만 자기 자본만으로는 백열전구를 시장에 공급시킬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공장을 짓고 노동자를 고용하며 대량의 원재료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본과 기업과 투자자를 연계시켜줄 자본 시장이 필수적이라는 것입니다. 생산된 상품을 알리고 공급하기 위해서는
넷째 요인인 통신과 수송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기업이 재산권과 지적 도구 그리고 충분한 자본을 확보했다 하더라도 자신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신속하게 전달할 수 없다면 그 혁신제품은 잠식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이 네 가지 요인이 모두 정착되기 전까지는 어떤 나라도 번영을 누릴 수 없다고 합니다. 그 중 하나라도 빠지면 경제적 진보와 복지가 위태로워진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이 네 가지 요인이 처음으로 일어났던 네덜란드는 16세기부터 1세기 정도는 번영을 누렸지만, 18세기 영국의 해상 봉쇄로 인해 수송을 잃게 되면서 그 번영이 무너지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공산권에서는 재산권의 결여로, 중동의 여러 곳은 자본과 과학적 합리성의 부재로 인해 번영을 누리지 못하고 있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이 네 가지 요인 모두를 전혀 확보하지 못해 가난한 나라로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종교는 이 네 가지 제도를 마련해 주는 중요한 그릇입니다. 이슬람과 힌두교, 불교 나라들이 세계 최빈국에 속한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신앙은 한 나라의 제도를 만드는 근본적인 요인입니다. 하나님 안에 진정한 부요가 있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신 8:18)"
그물로 바람을 잡을 수는 없습니다./김필곤 목사/2005.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