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있을 때 사물은 밝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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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곤목사 조회수:4154 추천수:4 112.168.96.71
- 2005-09-11 08:31:44
미래에 대하여 알고자 하는 것은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욕구입니다.
1893년, 콜럼버스의 미국 대륙 발견 400주년을 기념하여 시카고에서는 '미국의 기술 발전과 세계의 미래'라는 타이틀로 세계박람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박람회가 개최되는 6개월 동안 당시 미국 전체 인구의 절반이 되는 3,000만 명이 관람했다고 하니 얼마나 사람들이 미래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당시는 전기가 발명된 직후인지라 사람들은 밝은 미래를 예측하였습니다. 시카고 세계박람회를 기념하여 미국신문협회(ANG)가 선정한 당대 미국의 두뇌를 대표하는 100명이 100년 후의 미국을 다음과 같이 예측하였습니다. "1990년까지 미국인의 평균 수명은 150세까지 늘어날 것이다." "인류는 자유롭게 하늘을 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은 북미와 중남미를 전부 지배하게 되고, 세계 초강대국이 될 것이다." "1993년까지 경제는 풍요로워지고 남녀평등의 사회가 이루어질 것이다. 균등한 교육 기회가 주어져 범죄도, 문맹도 없어질 것이다." "세금이 필요 없을 정도로 경제가 발전할 것이다."
당시로서는 기상천외한 이 예측은 부분적으로 맞았지만 그대로 다 되지 않았습니다. 평균수명도 150살이 되지 않았고 문맹도 여전히 있으면 세금은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자연 재해와 대기와 수질 오염의 심각화, 에이즈 등 전염병의 만연, 빈부격차의 심화, 실업률의 확대와 인플레이션, 테러와 정치적 불안정 등으로 인류의 미래는 그렇게 낙관적으로만 바라볼 수 없습니다.
"서기 3000년"의 저자 마이클 하트는 자신의 책에서 2067년이면 암 백신이 개발되고 2075년에는 가정용 로봇이 상용화되며 2104년이면 화성에 인간 거주지가 마련되어 서기 3000년에 세계 인구 800억이 되어도 걱정할 것이 없다고 합니다. 인류는 2294년부터 '의사(疑似) 불멸성', 즉 불멸성에 가깝게 도달한다고 합니다. 노화된 뇌조직을 떼어내고 시험관에서 배양된 새 뇌조직으로 교체하는 뇌수술이 성공하고 교체된 뇌에는 미리 컴퓨터에 입력된 환자의 기존 기억과 인성까지 다운로드 되어 유통기한 500년 정도 다시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수명이 700~800년이 되어 삶이 지겨워 성전환 수술로 기분전환을 하고 2429년엔 생식능력까지 바꿔주는 완벽한 성전환술이 개발되어 한번은 아버지로, 한번은 어머니로 자녀를 가질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과학의 발달은 인류를 행복하게 해 줄 것으로 낙관하고 있습니다. 빛이 있을 때 사물은 밝히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천기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마16:3)"라고 말씀합니다. 신앙의 빛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이 열려야 합니다.
빛이 있을 때 사물은 밝히 볼 수 있습니다./열린편지/김필곤목사/2005.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