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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를 얻으려면 나무를 심어야 합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5355 추천수:3 112.168.96.71
2006-06-04 17:36:22
새로운 일을 처음 시작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새로운 일이 두려워 시작도 하지 않으면 발전은 있을 수 없습니다. 반세기 전만 해도 1마일(약 1,609미터)을 4분 안에 달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로 여겨졌습니다. 당시의 통념으론 1마일을 4분 안에 달리면 결국 인간의 폐와 심장이 파열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당시 그것은 결코 넘을 수 없는 거대한 육체적, 정신적, 심리적 장벽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통념은 영국의 아마추어 육상선수 로저 배니스터에 의해 세계 최초로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는 1952년 헬싱키 올림픽 육상 1,500미터의 유력한 우승후보였지만, 경기에서 기대에 못 미친 4등의 성적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그는 올림픽에서의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1마일을 4분 안에 도는 것을 택했습니다. 마침내 1954년 5월 6일 로저 배니스터는 죽기를 각오하고 달려 드디어 1마일을 3분 59초 4로 주파했습니다. 인간 능력으로는 도저히 주파할 수 없다고 여겨졌던 마의 벽이 무너진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로저 배니스터가 4분 벽을 깨고 난 후 잇달아 다른 선수들도 차례차례 4분 벽을 돌파하기 시작했고, 2년 만에 그 숫자가 30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1954년부터 인간이 갑자기 빨라진 것도 달리기 능력이 개선된 것도 아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인간은 1마일을 4분 안에 달릴 수 없다는 심리적 장벽이 무너진 것입니다. 처음 길을 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길을 내 놓으면 수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걸어갑니다. 새로운 일을 시도도 하지 않고 포기하면 실패의 경험도 해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실패도 인생의 중요한 경험입니다.

1919년 뉴욕의 호텔왕 레이먼드 오티그는 뉴욕에서 파리까지 대서양 횡단을 하는 사람들에게 거액의 상금을 주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대서양 논스톱 횡단에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고 일부는 목숨까지 잃었습니다. 그 때 찰스 린드버그는 대서양 횡단에 도전하여 일약 영웅이 되었습니다. 그가 도전에 나섰을 때 그의 비행기는 간신히 앉을 자리 외에는 온통 연료탱크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 연료는 계산상으로 대서양을 횡단하는데 아주 빠듯한 양이었습니다. 만약 비행 항로가 조금이라도 비껴 가면 바다 한복판에서 연료 부족으로 엔진은 작동을 멈출지도 몰랐습니다. 비행기가 순항하려면 비행기 자체의 무게를 줄여야 했습니다. 그는 비행기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낙하산까지 빼 버렸습니다. 죽기를 각오하고 비행에 나선 것이었습니다. 마침내 1927년 5월 20일 그의 비행기는 뉴욕을 출발하여 33시간 30분 동안 5,800킬로미터를 날아 21일 밤 10시 파리에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시도하지 않는 것도 실패입니다. 열매를 얻으려면 나무를 심어야 합니다./김필곤

-열매를 얻으려면 나무를 심어야 합니다./열린편지/2006.6.4/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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