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벽이 아니라 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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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곤목사 조회수:3988 추천수:3 112.168.96.71
- 2006-06-18 17:35:25
지구종말시계(Doomsday Clock)가 있습니다. 핵전쟁으로 인한 지구종말 위험도를 상징적으로 알려주는 시계입니다. 시계1947년 미국의 핵무기 개발 계획에 참여했던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시카고대학의 과학자들이 〈불리틴〉이라는 격월간지를 만들어 핵전쟁으로 인류가 사라지는 시점이 시계의 자정을 나타내는 시계를 만들어 잡지의 표지에 실었습니다. 그리고 잡지를 발행할 때마다 지구 곳곳에서 진행 중인 핵실험이나 핵무기 보유국들의 동향과 감축 상황을 면밀히 살펴 분침을 조정했습니다. 1947년 오후 11시 53분을 가리키도록 설치된 이래 그동안 17차례 조정되었다고 합니다. 1953년 미국이 수소폭탄 실험을 했을 때 2분 전으로 조정했다가 1991년 미국과 러시아가 전략무기감축협상에 서명하고 핵무기 보유국들 사이에 화해의 분위기가 무르익자 17분 전까지 늘였답니다. 1995년에는 14분 전으로, 1998년 6월 인도와 파키스탄이 핵실험 때는 9분 전으로, 2002년 9.11테러가 나자 7분전으로 조정하였습니다. 핵은 지구를 멸망시킬 수 있는 무기가 된지 오랩니다.
그러나 핵무기보다 더 인류의 종말을 부르고 있는 것은 자연 재해일 것입니다. “지구가 정말 이상하다”를 쓴 이기영 교수는 “최근 10년 간 일어난 자연재해와 이상기후는 가히 기록적이다. 더구나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지구촌의 도처에서 인류를 위협하면서 기상재해로 인한 지구 종말론까지 엄습해 오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004년 5월에 개봉되어 환경인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영화〈투모로우〉에는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고 북대서양의 해류가 멈추면서 몇 주만에 지구에 빙하기가 급습하는 대재앙을 만날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2004년 초에 매스컴을 통해 공개된 미국방부의 비밀 보고서인 「펜타곤 리포트」에 따르면 인류는 2010년에서 2020년 사이에 기후변화로 인한 기후재앙 때문에 가뭄, 기근, 폭동, 전쟁으로 무정부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인류는 그동안 대재앙을 많이 겪었습니다. 공룡의 멸종, 사하라 사막의 형성, 사라진 대륙 아틀란티스, 아테네의 멸망을 재촉한 괴질, 베수비오화산 폭발, 알렉산드리아의 지진, 콘스탄티노플을 휩쓴 공포의 흑사병, 이집트의 기근 등 큰 재앙을 겪었습니다. 이런 재앙들은 순식간에 몰아 닥친 것입니다. 지구의 종말도, 인생의 종말도 어느 순간 다가올 것입니다. 미래가 있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믿는 자들은 천국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삽니다. 성경은 “보라 내가 도적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 (계 16:15)”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죽음은 벽이 아니라 문입니다 /열린편지/김필곤목사/2006.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