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사랑을 받습니다.
-
김필곤목사 조회수:4502 추천수:1 112.168.96.71
- 2007-06-10 16:45:29
펠 박사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느 날 옥스포드 대학의 벽에 이런 낙서가 발견되었답니다. "펠 박사님, 나는 당신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당신을 왜 싫어하는지 그 이유는 나도 모릅니다. 그러나 내가 분명히 아는 것은 내가 당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지요." 이렇게 태어난 이 법칙은 비록 명문대학에서 태어났지만 낙서라는 출신성분 탓에 정식으로 학문적 권위가 붙은 이론은 못됩니다. 다만 세상에 퍼져있는 비이성적 편견과 혐오증을 설명할 때 서양 사람들이 즐겨 인용하는 법칙 대접을 받는다고 합니다.
사람들을 보면 평생동안 특정인에 대하여 이런 이상한 적대감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선거철만 되면 출신도가 다르다는 한 가지 이유 때문에 서로 적대감을 갔습니다. 유색인종에 대한 백인들의 우월감처럼 출신학교로 우월감과 열등감을 갔습니다. 남성들 중에서는 단지 남성이라는 한 가지 이유로 여성에게 지배욕을 갔습니다. 어느 순간 자신의 지배욕을 충족시켜 주지 않았다는 한 가지 이유로 평생 적대시합니다. 당사자들은 나름대로 논리적 근거를 들어 그럴싸한 이유를 대지만 타당성도 합리성도 없습니다. 어떤 계기를 통해 단지 싫어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런 싫어하는 감정이 내면 깊숙이 자리잡을 때는 원만한 대인관계를 가질 수가 없습니다. 그 사람을 마주칠 때마다 불쾌할 것이고 어떻게 하면 싫어하는 사람을 보지 않을까 고민할 것입니다. 그래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런 사람을 만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불편한 감정으로 긴장하거나 불안해하기보다는 차라리 싫은 감정을 좋은 감정으로 바꿈으로써 그러한 긴장 국면을 해소하고 사는 것이 좋습니다.
타일러와 시어즈의 실험에 의하면(최창호의 「사이코 실험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불쾌한 행동을 한 사람에게 나쁜 감정관계를 갖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불쾌한 행동을 한 사람과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 느낀 그대로 상대를 부정적으로 평가하지만 계속적으로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 상대방을 호의적으로 평가한다고 합니다. 불균형한 감정관계가 발생하면 처음에는 그 관계를 깨뜨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자신의 태도를 바꿔 상대방과 감정관계를 조화롭게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내편이라고 생각하면 사랑하지 못할 사람이 없습니다. 가족으로 보면 시각이 달라집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고 팔은 안으로 굽습니다. 성경은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다(요일 3:10)”고 말씀하며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느니라 (요일4:20)"라고 말씀합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07.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