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를 산이 있으면 길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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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곤목사 조회수:4364 추천수:3 112.168.96.71
- 2007-10-21 15:47:02
의학은 눈부시게 발달하고 있지만 질병과의 전쟁에서 인간은 여전히 열세입니다. 그러나 천연두는 인간이 완전히 정복했다고 1980년 세계보건기구에서 공식적으로 선언하였습니다. 18세기 유럽 사람들의 주요 사망 원인은 천연두였답니다. 천연두에 걸린 사람의 20-40퍼센트가 사망하였고 고열, 두통, 요통, 구토 등에 시달리다 치료 된다고 해도 얼굴에 흉터가 남아 평생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이 무서운 천연두로부터 인류를 해방시킨 사람은 제너입니다.
그는 5세 때 성직자였던 아버지를 잃고 역시 성직자였던 큰형의 손에서 자랐습니다. 13세에 가까운 곳의 외과의사 밑에서 견습했다고 합니다. 그 후 8년 동안 제너는 의학과 외과술에 관한 지식을 철저히 배웠는데 견습생시절 가축이 옮기며 비교적 위험성이 적은 질환인 우두에 걸렸던 사람은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과 이들이 천연두에 우연히 또는 고의로 접해도 감염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 현상을 깊이 생각한 결과 그는 우두가 천연두를 막아낼 뿐만 아니라 우두를 다른 사람에게 옮겨서 계획적으로 천연두를 막을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믿어 주지 않았고 비웃음만 샀다고 합니다. 당시 유명한 의사이자 해부학자인 존 헌터 박사는 그의 의견을 듣고 "왜 생각만 하고 있는가, 왜 실험해보려 하지 않는가?"라고 충고를 했다고 합니다. 1796년 5월 제너는 손가락에 우두를 금방 앓은 상처가 있는 세어러 네머스를 발견했고 그녀의 상처에서 뽑은 물질을 제임스 핍스라는 8세 소년에게 접종했다고 합니다. 이 소년은 얼마 지나지 않아 미열이 나고 약간의 병변이 나타났고 시간이 지난 후 천연두 물질을 이 소년에게 다시 접종했는데 아무런 병도 생기지 않았으며 완전히 병에 대한 면역이 생겼다고 합니다. 1797년 그는 왕립학회에 그의 실험결과를 설명한 짧은 논문을 제출했으나 거부당했습니다. 그 후 1798년 그는 사례를 더 첨부하여 소책자인〈우두 백신의 원인과 결과에 관한 연구〉를 개인적으로 출판했지만 세상의 반응은 호의적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는 공격과 중상?비방 등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종두법의 가치는 빠르게 증명되어 유럽 대륙과 미국, 그리고 세계 전역으로 빠르게 전파되었습니다. 결국 제너는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고 큰 존경을 받았지만 자신의 발견을 이용해 부자가 되려고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새로운 길을 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길을 열어 놓으면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무수한 고난과 시련 가운데 인류에게 구원의 길을 펼쳐 놓았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주님께 모든 길이 있습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07.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