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열린말씀 열린편지

열린편지

게시글 검색
멀리 던지려면 멀리 바라보아야 합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4016 추천수:6 220.120.123.244
2021-12-19 13:50:19

멀리 던지려면 멀리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여학생들은 수학에 약하다는 편견이 있다고 합니다. 수학 교사들의 66%가 여학생들이 수학에 약하다고 응답했답니다. 그런데 성차별이 없는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에게는 신기하게도 남녀 간의 수학 성적 차이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스탠퍼드 대학에 스틸 교수가 시험 보기 전에 한팀에게는 시험이 여학생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 수학 문제라고 언급했고, 다른 팀에게는 남녀 간의 차이가 전혀 없는 시험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그 결과 여학생들에게 어려울 수학이라는 편견을 떠올리게 한 그룹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성적이 떨어졌답니다. 반대로 편견이 없는 채로 시험을 본 여학생들은 남학생들과 똑같은 수준의 성적을 얻었답니다.

시카고대학의 베일록 교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런 실험을 했답니다. 수학 시험을 보기 전에 학생들 앞에서 “아 난 왜 이렇게 계산이 서투르지 난 여자라서 수학을 못 하나 봐” 그런 말을 하고 수학 시험을 치렀더니 여학생들의 수학성적이 엄청 떨어졌답니다. 이렇게 선생님이 무심코 흘리는 편견의 말 한마디가 여학생들의 평생 수학능력을 돌이킬 수 없게 만들 수도 있답니다. 이건 남녀차별 뿐만이 아니라 인종차별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흑인들이 백인들보다 머리가 나쁘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스탠퍼드 대학 스틸 교수는 SAT 시험을 치르기 전에 흑인 학생들에게 자기 인종을 적으라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그들을 점수는 평소보다 형편없이 나쁘게 나왔답니다. 인종차별을 한 것도 아니고 단순히 인종을 적으라고 했을 뿐인데 흑인들 머릿속에는 머리 나쁜 흑인이라는 편견이 떠올랐기 때문에 결국 시험을 망치게 되었답니다. 백인 학생들에게 시험 보기 전에 우리가 지금 치루는 이 시험은 동양학생이 훨씬 점수가 좋았다라고 말을 하면 백인들의 성적이 평소보다 뚝 떨어졌답니다. 백인들은 아시아계 보다 수학에 약하다는 고정관념이 불쑥 떠올랐기 때문이랍니다. <왓칭(김상운 저)>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나는 못 한다. 나는 부족하다. 나는 별수 없다. 나는 못났다. 나는 망한다. 나는 실패한다. 나는 죽는다.’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되기 쉽습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할 때 가능성은 열립니다. 창던지기든 원반 던지기든 멀리 던지려면 멀리 바라보아야 합니다. 병든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예수님께 나와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라고 요구하는 아버지에게 예수님은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9:23)”라고 하셨습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1.12.19.

 
 
SNS 공유

댓글[0]

열기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