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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 마디가 사람의 미래를 바꿉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3890 추천수:3 112.168.96.71
2008-08-17 14:10:15
밀레의 '만종'은 세계인에게 잘 알려진 그림입니다. 하루의 고된 일과를 마친 농부 부부가 저녁 교회의 종소리를 들으면서 기도하는 모습은 참으로 경건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한때 이 작품은 미국 아메리카 미술협회에 팔렸답니다. 프랑스 국회와 행정부는 “만종”이 미국에 팔려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모금활동까지 벌였지만 부자나라 미국을 당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백화점 소유주였던 알프레드 쇼사르가 80만 프랑에 이 작품을 구입해 루브르 박물관에 기증하였답니다. 이 작품이 처음 만들어질 당시는 밀레는 물감을 살 돈조차 없는 가난한 화가였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화상 아르투르 스테반스가 그림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1000프랑을 지원하여 그린 그림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탄생된 "만종"은 100년 만에 80만 프랑 값어치를 얻었고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지금 프랑스의 자존심이자 전 세계 관광객을 끌어 들이는 보물이 되었습니다.

만약 이 그림을 그린 장 프랑수아 밀레(1814~1875)가 파리에서 계속 누드화를 그렸다면 이 작품은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버지 니콜라의 사망으로 한 때 화가의 길을 포기할 뻔 했으나, 손자를 끔찍이도 사랑하던 할머니 루이즈 주몰랑은 손자를 파리로 보내어 그림을 그리게 했지만, 그는 돈을 벌기 위해 그 당시 유행하던 초상화와 누드화로 생계를 유지하였답니다. 그의 누드화는 상당한 인기가 있었는데 어느 날 전시회에 온 두 젊은이가 자신의 그림을 보면서 음담패설을 나누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불편'과 '굶주림'을 감내하며 농촌의 생활을 하며 소박하고 가난한 농민의 모습, 질박한 시골 풍경들을 그렸습니다. 사회주의적 성향의 작가라는 비난을 들었지만 그는 자신의 세계를 고수하였습니다. 그렇게 하여 세계적인 명작 ‘만종’이 나왔습니다. 그가 그렇게 결단하였던 이유는 할머니의 영향력이었다고 합니다. 밀레는 매사에 감사하는 농부들의 모습을 그리게 된 이유를 친구에게 이렇게 설명했다고 합니다. '옛날에 저녁 종 울리는 소리가 들리면 할머니는 한 번도 잊지 않고 일손을 멈추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곤 했다네.' 밀레가 파리로 그림 공부를 하러 떠날 때 그의 할머니는 그에게 이런 충고를 들려주었다고 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꼭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 있다. 화가가 되기 전에 크리스천이 되거라.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며 믿음을 지켜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죽는 것이 낫단다. 영원을 위하여 그림을 그리려무나. 늘 하나님의 나팔소리가 들려오리라는 걸 알고 살아가야 한다.” 그는 청년들의 수군거리는 소리 속에서 할머니의 목소리를 듣게 된 것입니다. 한 마디 마음에 새기게 한 말이 자녀의 미래를 바꾸게 합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 목사/2008.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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