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발이 다르면 목적지도 달라집니다
우리 속담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아이들 교육은 발달단계에 맞는 조기 적기 교육이 중요합니다. 조기 교육의 원조는 칼 비테 목사님일 것입니다. 그의 아들 주니어 칼 비테가 <칼 비테의 공부의 즐거움>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은 조기교육 이론서로서 지난 200년 동안 영재 교육의 "경전"으로 불리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책입니다. 아버지 칼 비테가 물려준 조기교육에 대한 이념과 사상을 아들이 재해석한 실천적이고 경험적인 이론서입니다.
그 책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칼 비테 목사님은 52세에 Jr. 칼 비테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9개월 만에 태어난 조산아로 목에 탯줄을 감고 나와 발육부진에, 잦은 병치레뿐만 아니라 저능아 판정을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당시 마을 사람들은 저능아가 어떻게 천재가 될 수 있느냐며 쑥덕거렸지만 목사님은 단 한 번도 사람들 말에 휩쓸려 자신의 의지를 굽힌 적이 없었답니다. "교육만 잘 시킨다면 재능이 50밖에 안된 아이도 잠재력을 80~90% 이끌어 낼 수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태어난 순간부터 5세까지의 교육"이라며 슬퍼하는 아내를 설득하며 아들을 조기 교육을 시킨 것입니다.
아버지 칼 비테는 생후 15일 만에 아이에게 청각을 발달시키기 위해 옆에서 자상한 목소리로 시를 읽고, 매번 다른 말투와 목소리를 흉내 내어 소리를 식별하는 능력을 키워주었답니다. 또한 각양각색의 장난감으로 시각과 관찰력을 길러주었답니다. 아버지는 아이가 할 수 있는 모든 놀이와 훈련을 통해 관찰력과 상상력, 감각과 기억력을 모두 길러 주었답니다. 그리고 요람에서부터 운동을 시켰답니다. 아이가 혼자 걸을 수 있게 되자 자주 교외로 데리고 나가 놀이와 함께 산책을 즐겼답니다. 또한 아이에게 규칙적인 생활을 가르친 것입니다. 비테 목사님은 정해진 시간에만 우유를 먹였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길러 주었답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게 한 것입니다.
결과는 놀라왔습니다. 5, 6세 무렵에는 정확하고 올바른 발음으로 독일어를 구사할 수 있었고 그의 어휘수는 3만 단어나 되었으며, 그 후 불어를 1년 만에 마스터하고, 이태리어는 6개월, 라틴어는 거의 3개월에 완성할 정도로 눈부신 발전을 보였답니다. 9세 무렵 6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답니다. 13세에 철학박사, 16세 때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83세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독일의 각 대학에서 법학 강의를 계속했습니다. 칼 비테 목사님은 선행, 지혜, 예절, 학문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네 가지 재산으로 보고 양육했는데 조기 교육의 가장 근간이 되는 것은 조기 신앙교육이었답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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