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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곤목사 조회수:4242 추천수:12 112.168.96.71
2008-11-16 08:46:14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15세 학생이 고입 검정고시에 수석으로 합격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연이어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4과목의 전교 석차가 모두 1% 이내만 들어갈 수 있는 경남과학고에 합격하였답니다. 주인공 송은빈 양은 2년 전 감기로 인하여 병원에 갔는데 백혈병이라는 판정을 받았답니다. 200여 일간 진행된 항암치료, 합병증으로 발생한 심장판막 염증을 치료하기 위한 심장수술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투병생활 속에서도 공부만은 포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혈액 속의 암세포를 죽이기 위한 독한 항암제로 식사만 하고 나면 곧장 화장실로 달려가 먹은 것을 모두 토해야 했다고 합니다. 먹는 것이 고통스러워 나중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책상으로 쓴 침대용 식탁 위에 토하기도 하고 앉아 있을 힘이 없어서 양 팔을 식탁에 기대 몸을 지탱하면서 책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녀는 "내가 건강할 때 잘했고, 병실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이고, 공부를 할 때는 내가 무서운 병에 걸렸다는 걸 잊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복학할 꿈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심장판막 수술을 받으면서 결국 학교를 자퇴해야 했는데, 자퇴 직후 펑펑 울고 있는 딸에게 어머니가 깜짝 놀라 '왜 우냐'고 했더니 은빈 양은 '엄마, 아빠한테 고생만 시킨 내가 나중에 효도하려면 공부를 잘하는 길밖에 없는데 하루도 안 아픈 날이 없으니 효도를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답니다. 그러나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공부했고 "이제껏 많은 분들이 우리 가족을 도와주셨다"며 "나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어려운 이웃들을 꼭 돕고 싶다"고 말했답니다. 쉽지 않은 일을 해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고난이 다가오면 쉽게 인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받아들여야할 현실이라면 인정해야 합니다. 인정하는 것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을 수정해야 합니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것이라면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할 수 없다고 포기하는 것보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희망을 갖는 것이 훨씬 현명하고 아름답습니다. 성경은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슥4:6)” 라고 말씀합니다. 이 일을 하는데는 열정이 필요합니다. 물은 적당한 온도에서 끓지 않습니다. 증기 기관차는 적당한 온도에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세상에 좋은 것이란 적당히 한다고 되어지지 않습니다. 열정을 가지고 해야 합니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사람들이나, 세상을 보다 좋게 만든 사람들은 열정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공부나, 일이나, 사업이나, 기도나 열심을 내야 합니다. 그럴 때 평범 이상의 결과가 주어집니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롬 12:11)”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 목사/200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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