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여름 옷을 입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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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곤목사 조회수:4713 추천수:25 112.168.96.71
- 2009-07-05 07:23:09
미국 할인유통업계 선두를 달리던 K마트가 월마트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002년 파산하였습니다. 잘 나가던 기업이 경영실패로 파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 김근영 수석연구원은 ‘경영실패의 주범: AIDS’ 보고서에서 기업의 경영실패를 가져오는 요인을 4가지로 분류해 제시했습니다.
첫 번째로 ‘과욕(Avarice)’을 제시했습니다. K마트처럼 경쟁사의 추격에 다급해지자 사무용품 매장, 스포츠용품 및 서적 전문업체 등을 인수하며 사업을 지나치게 확장했다가 파산한 경우입니다.
두 번째는 ‘타성(Inertia)’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경영 상태에 만족한 나머지 새로운 시장이나 경쟁자가 나타날 가능성을 간과해 위기를 자초한 경우라고 합니다.
세 번째는 신제품이 고객의 인식까지 바꿀 것으로 기대하는 ‘착각(Delusion)’, 네 번째는 시장 여건이나 성숙도를 고려하지 않고 혁신만을 내세우는 ‘자아도취 (Self-absorption)’를 제시했습니다. 의미있는 진단입니다.
경영 실패의 요인 중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위기를 변화의 기회로 활용하지 못한 점입니다. 어떤 사업이든 위기는 찾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불황은 예고 없이 다가옵니다. 그 때 위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불황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기에 더 없이 좋은 시기입니다. 이 때 산업 내에서 확실하게 1등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고, 새로운 산업으로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일 수 있습니다.
필름 산업의 양대 산맥이었던 후지와 코닥은 똑같이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이라는 위기를 맞이하였습니다. 후지는 2000년 이후 매출이 매년 20% 줄어드는 수모를 당하자 위기를 정면 돌파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기존 필름 시장을 대폭 축소하고, 대신 기존 필름 기술을 이용하여 PC나 액정 TV 보호필름과 같은 재료 사업에 뛰어들어 변신을 시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코닥은 변화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순식간에 추락하였습니다. 오랫동안 막대한 자본으로 디지털 카메라 연구에 투자했지만 새로운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기존 필름 시장을 잠식할 것을 우려하여 미적미적 시기를 미루다가 도태되어 버렸습니다. 삶의 위기가 찾아오면 변화의 시기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땅만 보며 절망하지 말고 하늘을 바라보면 사방이 절벽같아도 하늘이 열려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라고 초청하고 있습니다. 위기 가운데 예수님을 만나면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인생길이 열립니다. 예수님 만나면 ‘자아 도취’와 ‘착각’, ‘타성’, ‘과욕’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0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