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모든 미덕의 바구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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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곤목사 조회수:4344 추천수:26 112.168.96.71
- 2010-04-18 06:54:33
영국의 빅토리아 시절, 브레큰스웨이트란 작은 마을에 윌리엄 딕슨이라는 사람이 아내와 아들을 저 세상으로 보내고 혼자 쓸쓸히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이웃집에 불이 난 것을 보게 되었다. 이웃집의 나이가 든 할머니는 금방 구출이 되었지만, 노인의 손자는 불길에 갇혀버리고 말았다. 그러자 딕슨은 집 옆에 있는 쇠파이프를 타고 올라가 소년을 구해냈다. 하지만 쇠파이프가 너무나 뜨거웠기 때문에 딕슨의 두 손은 심한 화상을 입고 말았다. 그러한 사건을 겪고 몇 년 후, 소년의 할머니마저 세상을 떠나자 마을 사람들은 누가 소년을 돌봐야 할지를 놓고 의논을 하였다.
그 때 마을의 두 남자가 소년을 돌보겠다고 나섰다. 아들을 잃은 첫 번째 남자는 고아 소년을 양자로 들이고 싶어 했으며, 그 소년이 왜 자신과 살아야 하는지를 거침없이 설명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그의 말에 감동을 받았고 고아 소년은 그 남자와 살게 될 것처럼 보였다. 두 번째로 소년을 돌보겠다고 나선 사람은 예전에 소년을 불길에서 구해냈던 딕슨이었다. 하지만 사람들 앞에 나선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흉터 난 손을 들어 올리는 것으로 말을 대신했다. 결국 마을 사람들은 만장일치로 딕슨의 입양을 인정하였다. 사랑의 상처가 아이를 돌보는 딕슨의 능력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의심을 깨끗이 지워주었던 것이다. 찰스 레버의 “반전의 즐거움”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고전 13:1-13)” 사랑은 모든 미덕의 바구니이다. 모든 미덕은 사랑에 담길 때 빛이 난다. 사랑은 모든 미덕의 완성이고, 뿌리이며, 꽃이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 목사/201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