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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김필곤목사 조회수:4327 추천수:3 220.120.123.244
2020-08-09 15:56:31

사과는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인생에 한 번은 유대인처럼(자오모, 자오레이 저)>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가 땀 흘리며 일하는 유대인 노인을 발견했습니다. 노인은 열심히 구덩이를 파고 무화과나무를 한 그루 한 그루 심어나갔습니다. 황제가 노인에게 물었습니다. “그대는 이 나무에서 열린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가?” “열매를 수확할 때까지 제 목숨이 붙어 있지 않는다면 자식들이 그 기쁨을 누리겠지요. 어쩌면 신께서 그때까지 제 목숨을 앗아 가지 않을지도 모르죠.” “열매를 수확할 때까지 그대의 목숨이 붙어 있거든 내게 알려주게.” 황제는 노인에게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시간이 흘러 무화과나무는 노인이 살아 있을 때 풍성한 열매를 맺었습니다. 노인은 바구니에 무화과를 한가득 담아 황제를 찾아가 말했습니다. “예전에 무화과나무를 심던 늙은이입니다. 이 무화과가 바로 그 나무에서 열린 열매입니다.” 그러자 황제는 노인을 황금의자에 앉혀 대접하고 무화과를 담았던 바구니에 황금을 가득 채워 돌려보냈습니다. 대신들이 황제에게 물었습니다. “그 노인을 후하게 대접하고 황금을 하사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조물주가 근면하게 살아온 노인에게 영예를 안겼으니 황제인 나도 그리해야 되지 않겠느냐?”

한편 유대인 노인의 이웃 중에는 온종일 일도 안 하고 빈둥거리며 허송세월하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의 아내는 황제가 노인에게 황금을 하사한 이야기를 듣고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황제가 무화과를 엄청 좋아하나 봐요, 당신도 황제에게 무화과를 바치면 황금을 받을 거예요.” 남자는 아내 말대로 바구니에 무화과를 가득 담아 궁을 찾아가 황제를 알현하길 청했습니다. 신하에게 남자의 이야기를 들은 황제는 크게 화를 냈습니다. “그자를 궁 앞에 세워두고 궁을 출입하는 자들은 그에게 무화과를 던지도록 하라.” 남자는 처참한 몰골이 돼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는 유대인 사회가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는 사람을 배척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극히 성실한 사람은 반드시 하늘의 도우심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영국의 격언에 “최선을 다하라. 그리고 신(神)의 축복을 기다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신앙인은 빈둥대며 하늘을 보고 사과 떨어지기 기다리기 보다는 언제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고 불굴의 도전, 부단한 노력, 최선을 다하는 성실과 끈기와 인내와 노력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사람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126:6)”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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