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넘어지면서 걷기를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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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곤목사 조회수:4570 추천수:28 112.168.96.71
- 2011-07-31 08:49:41
아직은 나이가 젊은데 자포자기하고 인생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몇 번의 실패로 말미암아 진학을 포기하고, 취업을 포기하고, 결혼을 포기하고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셀리그만(M. Seligman)은 동물실험을 통해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피할 수 없거나 극복할 수 없는 환경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경험으로 인하여 실제로 자신의 능력으로 피할 수 있거나 극복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그러한 상황에서 자포자기하는 것입니다.
셀리히만은 24마리의 개를 세 집단으로 나누어 상자에 넣고 전기충격을 주었답니다. 제1 집단의 개에게는 코로 조작기를 누르면 전기충격을 스스로 멈출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고, 제2 집단은 몸이 묶여 있어 어떠한 대처도 전기충격을 피할 수 없는 환경을 제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3집단은 비교 집단으로 상자 안에 있었으나 전기충격을 주지 않았답니다. 이 세 집단을 24시간 이후에 담을 넘으면 전기충격을 피할 수 있는 상자에 넣어 전기 충격을 주었는데 제1 집단과 제3 집단은 중앙의 담을 넘어 전기충격을 피했으나, 제2 집단은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그대로 전기충격을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제2 집단은 자신이 어떤 일을 해도 그 상황을 극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무기력이 학습되었다는 것입니다.
인간도 동물들과 똑같은 행동을 했다고 합니다. 도널드 히로토는 버튼을 누르면 소음이 멈추게 하는 도피 가능집단, 버튼을 눌러도 소음이 멈추지 않는 도피 불가능한 집단, 그리고 어떤 사건도 경험하지 않는 정상 통제집단을 통해 사람을 실험했는데 도피 불가능한 집단은 자동적으로 소음이 멈출 때까지 손을 움직이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인간도 동일하게 학습된 무기력이 나타나더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피할 수 없는 소음을 들은 사람과 피할 수 없는 전기 충격을 받은 동물들이 모조리 무기력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1/3, 생쥐의 1/3, 개의 1/3은 절대 무기력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겪은 좌절의 원인이 일시적이고 변할 수 있고 지엽적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실험실에서 쉽게 무기력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 번 실패했다고 계속 실패하는 것은 아닙니다. 고등학교 성적이 나쁘다고 인생성적도 나빠지는 것이 아닙니다. 공부못한다고 축구도 못하는 것 아닙니다.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너희는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가시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라(신31:6)”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