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에 살면 물고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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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곤목사 조회수:4604 추천수:25 112.168.96.71
- 2011-08-07 08:49:05
음식을 어떻게 생각하는가가 음식에 대한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사람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고 음식을 주면서 집단에 따라 설명을 달리했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좋아하는 지를 물었습니다. 그 결과 단백질 과자를 콩 단백질이라고 설명하면 맛이 없어졌습니다. 오렌지 주스를 밝은 오랜지색이라고 설명하면 맛이 좋아졌습니다. 요구르트와 이이스크림을 지방함유나 고지방이라고 설명하면 맛이 좋아졌습니다. 아이들은 우유와 사과를 맥도날드 봉투에서 꺼내면 더 맛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콜라는 코카콜라가 찍힌 컵에 따라주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한 종류의 와인에 상표를 다르게 붙이고 와인 전문가를 비롯한 사람들의 맛 평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았답니다. 똑 같은 보르도 와인이지만 한 쪽에는 최고급 와인을 의미하는 ‘그랑 크위 등급’을 붙이고 다른 하나에는 일반 와인을 의미한 ‘뱅 드 따블’을 붙였답니다. 와인 전문가들 가운데 40명이 최고 등급이 붙은 와인을 좋은 와인이라고 평가하고 12명만 낮은 등급이 붙은 와인을 좋은 와인으로 평가했답니다.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가지고 실험을 했답니다. 파티에서 화이트와인을 검은 잔에 따라주고 사람들에게 레드와인 맛이 어떠냐고 물어보았답니다. 프레더릭 브로체트가 이 실험을 실시하였는데 와인 전문가 다수가 레드와인으로 착각하고 “걸쭉한 잼과 같은 맛”이나 “붉은 과일 으깬 맛”처럼 레드와인을 의미하는 단어를 써서 맛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왜 빠져드는가?”라는 책에서 이런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는 저자 폴 블룸은 이와 같은 현상이 왜 나타나는지 두 가지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음식을 맛보는 단계는 음식의 물질적 성질도 중요하지만 음식에 대한 관념이 맛의 기억을 형성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음식에 대한 경험이 중요하고 믿음이 경험에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같은 와인이라도 10달러짜리보다 90달러짜리를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페리에 생수가 수돗물보다 순수하고 우월하다고 생각하면 페리에 물맛에 대한 경험이 좋아지고, 마시면 기분도 좋아집니다. 그러면 페리에가 맛있다는 믿음이 강화되고, 다시 맛이 좋아지는 과정이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믿음, 전제, 가정 등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세상을 하나님이 창조했다고 믿는 삶과 모든 것은 진화되었다고 믿는 삶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 이것을 믿으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