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는 소리 없이 사람을 지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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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곤목사 조회수:4465 추천수:26 112.168.96.71
- 2011-10-31 08:33:55
사람은 모든 것을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것 같지만 그렇지 못합니다. 레스 기블린은 사람이 인지와 학습을 수행하는 감각기관의 비중이 미각 1%, 후각 3.5%, 청각 11%, 시각 83%라고 했습니다. 시각은 다른 감각보다 강합니다. 그래서 어떤 것을 판단할 때 내부를 들여다보고 이성적으로 합당하게 판단하기 보다는 보이는 시각에 지배를 받습니다. 전문가들조차 시각 때문에 싸구려 와인과 고급 와인을 구별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맛을 볼 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통해 분별하기 전에 시각을 통해 맛을 상상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베일러의과대학의 몬테규는 실험 참가자들에게 잔 2개를 주었는데 하나는 코카콜라였고 다른 하나는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았답니다. 참가자들의 85%가 코카콜라라고 써 붙인 잔을 선호했답니다. 사실은 모두 같은 코카콜라였답니다. 또한 MRI를 통해 코카콜라와 펩시콜라 이미지에 반응하는 참여자들의 뇌를 촬영했답니다. 코카콜라 이미지를 보여주자 활발하게 뇌가 활동하기 시작했답니다. 그러나 펩시콜라의 이미지를 보여주자 뇌는 별달리 활동하지 못했답니다. 상표 이미지가 더욱 맛있다고 만드는 것이지, 맛 자체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색상도 사람에게 많은 영향력을 미친다고 합니다.
영국 서섹스대학교의 던컨 스미스 박사팀은 성인 1,000여 명에게 여러 색과 빛을 보여주면서 피실험자들에게 나타나는 몸과 마음의 변화를 측정했는데, 파란색이 가장 활력과 안정감을 주는 색깔인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우선 파란색을 본 남녀는 심장 박동수와 땀 분비가 줄어드는 진정 효과가 있었답니다. 파란색은 피실험자들의 성적도 좋게 했답니다. 파란색에 노출된 사람은 시험을 25%나 빨리 마쳤으며, 자극에 대한 반응 시간도 12%나 빨라졌답니다. 파란색을 본 사람은 단어를 더 잘 기억했고, 뇌와 손이 협동 작업을 하는 속도가 빨라졌답니다. 손에 쥐는 힘 테스트에서도 파란색에 노출된 사람의 힘이 가장 좋았답니다. 상품 선택에도 반응되었답니다. 애플의 ‘아이맥’ 중 가장 인기 있는 블루베리색은 포도색이나 라임색보다 50달러, 오렌지색이나 딸기색보다 100달러 더 비싼 값에 팔렸답니다. 사람들은 논리와 정보만으로 소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의외의 선택, 뜻밖의 심리학(김헌식 지음)]에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이미지는 소리 없이 사람을 지배합니다. 신앙인은 빛과 소금입니다. 빛과 소금의 이미지로 사람들에게 드러날 때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 되기를 좋아할 것입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1.10.31